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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8 ㅣ No.4217

+ 찬미 예수님!

 

고영환 형제님께서 다음의 글을 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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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글은 분도출판사에서출판된 고해성사(안셀름그린지음)란책에서 퍼왔음니다

좀더 성숙한신앙인으로써 고해의  진정한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될것같아 옮겨봅니다

 

1.고해는 화해와용서의 예식이며  영성지도이며 공동체와의 재결합입니다

 

2..고해는 성사로써인정된것은 15세기 프렌체공의회이후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이론을 공의회에서 공인함     으로 성사로 확인됩니다--그전엔 평신도끼리나 수도자들끼리 서로 용서를구하는기도로 고해를했읍니다  

 

3.교회법으로 특별한시기에 대죄에 한하여  사제에게 고해를 해도 좋다고 허락받았을따름입니다  신자들의 의무는아닙니다  고해를통해 하느님의 사랑과 용서를 경험해도 좋다고 허락받았을뿐입니다

 

4.신학적으로 우리가 반드시 고해해야할 죄는대죄뿐인데  대죄란 명확하게 완전한 자유의지로 하느님을부정하며 대항함을뜻합니다---우리를 짓누르는 대부분의 죄는 용서의대상이 아니라 깨달음의 대상입니다

 

5.고해예식은 고해자가 이미  하느님으로부터 용서받은 우리의죄를(회개,회심을전제로?)마음속깊이 용서받았다고 느끼게하여 죄의식으로부터 자유를 , 실제로하니님께서 그의죄를 용서하셨다는것을 확신하게 하는것이다

 

6.이런맥락에서본다면 고해소에서만 사제앞에서만  일정한절차에따라야만 성립되는 고해는아닌듯합니다

 

왜 이런글을 올리냐하면 상등통회로도 죄사함받음은 가능합니다  이책에서 지적하듯이 너무 억압적인 성사로인해 교회를 아무뜻없이 떨어져있는 많은 쉬고있는형제 자매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주고자함이고 설사 이런 느슨한 신앙자세를 비판적으로 보시는분들에겐 좀더 상세한 내용을 알려드리고자하며 죄의식보단 용서에대한확신을,구원에대한 희망을 보태고자함이니 좀더 구체적인내용을 알고싶으신분은 위에서 얘기한 책 구입해보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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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형제님께서 주신 말씀을 잘못 이해하면, 형제님의 글을 읽는 분들께서 가톨릭 교회의 7성사 중의 하나인 고해성사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가지게 될 것 같아, 몇 가지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 하면, 대부분 이곳에 신앙상담을 청하신 분들은 가톨릭 교회의 교리, 7성사 그리고 교의 등에 대하여 잘 모르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형제님께서 주신 글이 상당히 걱정스럽습니다.

 

특히 형제님께서 주신 제 3 - 6 항의 주장들은 고해성사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인 가르침과 상당히 거리가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해서, 대충 몇 가지를 간추려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셀름 그륀 신부는 독일 베네딕도 수도원 소속의 한 수사 신부일 뿐입니다. 따라서, 이분의 "주장" 혹은 이 분의 고해성사 등의 "교회 용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가톨릭 신앙생활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을 우선할 수 없습니다.

 

바티칸 교황청으로 부터 2번의 경고와 한국 주교회의로 부터도 제재를 받은, 이제민 신부의 "무신론적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신학이론"에도 영향을 준 듯 하고요..

 

2. 가톨릭 교회의 교리 및 교의에 대한 공부를 먼저 제대로 하신 후에, 예를 들자면, 안셀름 그륀의 책 혹은 다른 책을 읽어야만, 지금 형제님께서 펼치고 계신 "추측성"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추측성 이야기를 하더라도 교회의 가르침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할 것입니다.

 

3. 가톨릭 신자라 함은,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를 영생의 구원자로 받아 들였다고 고백하는 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여기에다 가톨릭 교회에서 전통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가르침 또한 믿고 잘 실천하는 신자를 두고 말합니다.

 

4. 독일 쪽에서 흘러 나오고 있는 다분히 인간적인 "아래로부터 위로" 신학철학은, 오래 전에 단죄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는 아리우스파의 영향을 오래 전에 받아 들인 독일 민족의 정서가 담겨 있기에, 사실은 매우 위험한 요소를 안고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민족 정서에 바탕을 둔 이론을 주장하다가, 한스 큉은 지금의 교황님께서 교황이 되시기 오래 전에 이분에 의하여, 소속 신학대학에서 신학에 대한 강론을 하지 못하는 강한 제재를 받은 줄로 알고 있습니다.

 

5. 현실적으로 심각한 문제는, 분도출판사에서 나온 책들 (번역서 포함) 중에는 정통 가톨릭 교리에서 벗어난 내용을 담은 책들이 좀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음을 클릭하여, 일전에 다른 분께서 한 본당 게시판에 올린 글들을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글 1: http://www.john.or.kr/board/bbs/search-result-bbs.asp?gosn=20364&bbsid=2&pg=1&flag=A&search_text=안셀름 (클릭하세요)

 

참고글 2: http://www.john.or.kr/board/bbs/search-result-bbs.asp?gosn=21147&bbsid=2&pg=1&flag=A&search_text=안셀름 (클릭하세요)

 

6. 고해성사에 대한 가톨릭 교회법의 내용은 다음에 있습니다. 시간이 있으실 때에 천천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bomul.paolo.net/canon/view.php?s=959&e=997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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