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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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느님의 사랑은 (삼위일체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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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5.94.171.*]

2014-03-16 ㅣ No.10528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사랑은(삼위일체 하느님)

 

성경에 하느님의 사랑을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구절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요한 3,16)

 

이 구절에 드러난 외아들을 세상을 너무나 사랑해서 내어 주신 그 하느님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십자가상 그 고통과 죽으심의 그 사랑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이러한 것의 기본이 되는 것이 삼위일체 교리를 잘 아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교리를 잘 이해하신다면...

구약성경에 표현되어 있는 하느님의 외적인 모습만 보지 않고

그렇게 엄하고 무섭게 왜 하시는지 그 마음을 볼 수 있다면...

 

왜 우리들이 구약성경을 통해 만나는 하느님을 엄하고 두렵고 전쟁을 즐겨 하시는 분 이런

분으로 기억하게 될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구약성경 전체를 다 읽고 묵상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예언서 등을 통해 나타나는 하느님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보라, 나는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은 늘 내 앞에 서 있다."(이사 49,15-16)

 

그리고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꺽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이사 42,3)

 

이스라엘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유배  생활 중에 얼마나 위로와 용기를

주셨는지 아시지 않는지요? 이렇듯 위로와 용기를 주시는 하느님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탈출기 등에서 나타나는 외적인 모습만 보고 하느님은 그런 분이시라고

정의 내리는 것은 아직 아이들의 모습일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구약성경은 이렇게 이해해야 합니다.

한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성장 과정과도 비슷합니다.

아이가 아이였을 때는 아버지가 무척 크고 두렵고 무서운 존재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세대가 많이 변해서 아버지들이 옛날 아버지들의 모습과 많이 달라졌지만 말입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을 처음 만나서 하느님과 함께 살아오면서 체험한

하느님은 구약성경에 표현되어 있는 그대로 엄한 하느님의 모습인 것입니다.

마치 아버지가 자녀를 교육 시키는 과정에서 그렇게 하시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크게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참 모습을 다 깨닫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살 때에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렇게 오셔서 하느님은 우리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분이 아니심을 직접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바로 이 구절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새명을 얻게 하셨다."(요한 3,16)

 

보십시오.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을 위해 내어 주셨겠는지요?

우리는 하느님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로 잘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 3,16을 깊이 묵상해 보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또한 삼위일체 하느님이 어떤 의미인지도 더불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구약의 하느님 다르고 신약의 하느님이 다르다고 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 공부를 열심히 하시길 또한 기도드립니다.

사랑도 배우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어 주님 안에서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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