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12월, 그 종착역에 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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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7-12-18 ㅣ No.32231


* 12월, 그 종착역에 서서 -  


정신 없이 달려온,
가지 못하고, 오지 못하는 것들이 모여
새로운 1월이란 숲속으로 하나 둘 초대하는
12월, 그 쓸쓸한 종착역

이정표없이 흔들려 지나쳤던 시간들
쏟아지는 후회의 나이테를 돌아
수 많은 신년초 기도가 숨 차오른다

얼마나 곱게 흘러서 작은숲을 이루었던가
얼마나 알차게 마음의 나이테를 넓혔던가
얼마나 진실되게 삶의 무게를 가볍게 했던가
얼마나 많이 귀한 인연으로 엮었던가
얼마나 많은 이별로 얼마나 많이 눈물을 흘렸던가

넋 없이 마음 잇댄 자리마다
어린 겨울이 다가와
함께했던, 버릴 것들과 버리지 못할 것들이
터져오르는 철없는 후회로 나돈다

새로운 숲속 그 일기장을 열어,
눈 맑은 한 해로
귀 고운 한 해로
입 바른 한 해로 마음 읽어
후회하지 않을, 1년을 다시 준비해 본다

*  글  : 양애희 -

 
* 안녕 하세요?
이제 정말 정해년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는 것 같네요.
오늘이 18일~
 12월도 절반이 후딱 지나가 버리고 열흘 남짓 남겨 두었네요.
지나온 시간들을 뒤돌아 보니 참 많고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군요.

좋았던 일도 있었던 반면에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던 일들도 참 많았던
올 한 해가 아니었나 싶어요.
우리 땃방의 형제님, 자매님들께서도 마찮가지시겠죠??

그나마 힘들고 우울한 일들이 있을 때나 기쁘고 좋은 일이 있을 때에는
굿뉴스 <따뜻한 이야기>에서 서로 축하해주고 같이 아픔을 나눌 수 있었기에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절반으로 줄어 들지 않았나 싶네요.

이제 정해년이 서서히 저물어 가는데
아직도 못다 이룬 일들이 있으시면 빨리 해결하시고
올 해 못하시는 일은 더욱 더 알찬 계획을 세워서
밝아오는 새해에 다시 도전을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제가 어제도 송년회 모임을 다녀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술자리에서 달래고 있더군요.

지나온 일 년이라는 시간속에서 있었던 즐거웠던 일들도 ~
힘들고 괴로웠던... 그래서 다시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일들을 말입니다.

이제는 그런 일들을 모두 지는 해와 함께 묻어버리고
밝아오는 새해를 다시 희망차게 맞이할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이라는 달이 한 해의 끝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시작의 의미도 담고 있는 달이 아닌가 싶어요.

 
사랑하는 교형 자매님~!!!
내일은 1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일입니다.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책임질 유권자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합시다.
 
마티아도 이른아침에 투표에 참여하고 출근할까 합니다.
투표하기전 주님께 진정한 국민의 대변자에게 투표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라고
기도한 후에 깨끗한 한 표를 행사할까 합니다.
 
 어둠이 깔렸습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고운밤 되십시요
  (matia) 
    
 
 

★...겨울을 맞은 덕유산 정상에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매서운 칼바람에 어린 나뭇가지들이
흰눈을 이불삼아 긴 겨울잠에 빠졌습니다. 무시로 재잘거리던 산새들도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아침 햇살만이 조용한 설국을 비춥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16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일대의 아파트 단지와 주변에
크리스마스를 맞는 조명들이 화려하게 설치되어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원당지하차도 위에 있는 공작새들이 화려한 조명으로 옷을 갈아 입고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17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에 독수리떼가 출연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한겨울의 추위가 온 몸을 파고 드는 요즘 전남 나주의 한 미나리꽝에서 미나리 수확에 나서는
아낙네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영산강을 끼고 있는 이곳 노안지역은 지하수를 퍼올려
미나리를 재배하는 농가가 적지 않는데 맛과 향 등이 품질이 우수해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로 전량 팔리고 있다
 

★...16일 경북 울릉군 저동항 선착장에서 오징어를 말리는 어민의 손길이 풍어를 맞은
오징어 수만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7대 대선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7일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산타복장을 한
부산시선관위 직원들이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소망을 적은 쪽지를 크리스마스트리에
달게 하는 투표참여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동지를 닷새 앞둔 17일 부산 동구 부산진역 광장에서 적십자사 부산지사 자원봉사자와
삼성전기 직원들이 노숙자들에게 동지팥죽을 무료급식하기 위해 새알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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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계는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윌버포스와 그의 동료들이 당대에 처했던
막다른 골목과 같은 상황을 타개했던 것처럼,
다가오는 시대에 해결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문제들과
맞서 헌신할 사람을 찾는 중이다.
그가 어느 나라의 사람이든,
어떤 인종이든, 무엇을 하는 사람이든.

* 가트 린의《신념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 윌버포스》중에서 -



* 윌버포스는 18세기 영국의 '노예 무역'을 법률로 폐기했던 사람입니다.
당시 영국 국가 재정의 절반을 차지했던,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절대적 재원이라 해도
"옳은 일이 아닌 것은 안해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영국과 세계 역사를 바꾼 사람입니다.
옳은 신념만이 역사적 시대적 문제를
올바르게 풀어갈 수 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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