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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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굿뉴스의 운영을 맡고 계신 주 신부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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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1.159.63.*]

2007-11-20 ㅣ No.6032

 
 
! 님....
또 다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 님을 생각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주시는 풍성함으로 이 하루를 열어가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우리는 교회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두 한 몸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그리스도의 지체들이기에 모두 한 몸이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몸에 딸린 지체들이 각기 자신의 고유한 기능이 있듯이, 그리스도의 지체들도 서로 다르고 그 직무 또한 서로 다릅니다.
이것은 바로 교회가 지니고 있는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를 확인해 주는 것입니다.
 
일치란?
교회안의 공동체의 모습이 모두다 획일적으로 똑 같은 것이 아니라,
다양함 속에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어서, 그 서로 다름이 합쳐져서 하나의 일치를 이루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무상으로 주시는 은사가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각각 그 사람에 맞게 다르게 내려오시는 것을 인정해 드린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내 뜻만을 내세운다거나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만 생각을 공유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이지만 세상 사람들과 조금도 다를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높은 장벽을 허무시기 위하여 이것 저것 가리시지 않으시고, 오늘도 강생의 신비를 반복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소중한 자녀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생명을 나누어 주시기 위하여 우리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우리는 한사람 , 한 사람이 하느님께서 불러 모으신 소중한 교회입니다.
교회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이나 혹은 일방적인 변명은 교회에 대한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신앙인은 외적으로 볼수 있는 교회의 모습에서, 간혹 바람직하지 못한 죄스런 상태에서도 하느님의 성령이 활동하신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미시작된 교회안에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느님 나라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완성을 향한 순례의 여정중에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항상 정화를 필요로 하면서 항상 속죄와 쇄신의 길을 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살아있는 성령의 성전입니다.(바오로 사도)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끊임없이 새로워 질수 있도록 이 성전을 잘 이끌어야 겠지요.
 
또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화를 지니고 있는 질그릇입니다.
비록 우리의 믿음이 미약하고 보잘것  없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생명을 지니고 있기에 우리에게는 엄청난 능력이 있습니다.
 
이 능력은 바로 사랑이 아닐까요?
 
 
오늘 복음 말씀에서....
우리는 빨리 자캐오처럼 나무 꼭대기에서 내려와야 할 것입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손과 발로....
그래야만 예수님께서 우리집에 머물 것입니다.
"자캐오야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겠다"(루카 29,5)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으로 자캐오의 약점을 녹이신 것입니다. 우리 역시 많은 약점과 부족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캐오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저는 묵상방에서도 종종 글을 올리는 공소신자입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저를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일방적으로 누구 편을 드는 것은 아닙니다.
! 님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를 하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우리 신앙인들의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또한 저는 시골에서 외롭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한사람도 제게는 다 소중합니다.
굿뉴스가 제 친구가 된지도 벌써 1년 6개월이 넘었네요.
너무도 안타까워서 두서없는 글을 올렸습니다.
조금이라도 영성적인 도움이 된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조금이라도 제가 올린 글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용서를 청합니다.
 
 
 

저는 교회의 심장에서 사랑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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