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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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0.93.244.*]

2013-12-17 ㅣ No.1043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저는 서울교구는아니구요

그냥 지방의 시골본당소속입니다

이곳에 온이유는 지방쪽은 홈피가 좀 활성화가 안되어선지

다양한분들의 조언을 듣기힘들더군요

 

제 문제는

성당다니는게 정신적으로 괴롭습니다

다녀오면 우울해지고

그냥 기분이 가라앉더라구요...

세례받은지 20년쯤됬구요 냉담을 10년정도했어요

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가서 기도라도드리고했다는

핑계는 대고싶습니다

혼인장애가있어

영성체도 못하니 멀어져가는것같더라구요

아이들이 자라니 세례는 받게해주고싶어

(더자라면 세례안받는다할것같아서요(사춘기))

성당에갔다가

부모가 냉담풀어야한다길래 풀고

그래도 주일미사만이라도 열심히 나갔습니다만...

뭔가 섞여들어가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아이가 무사히 세례 잘 받도록...

미사는 잘나갔어요

그러다가 문득 서글픈생각이들었습니다

제가 잘난건아니구요

봐달라는것도아니지만요...

냉담을 그렇게 오래한것도 잘 못한거죠

혼인장애...

이것도 제탓이죠

풀려고 노력도 안했으니...

남편은 관면혼배를 거부했거든요(냉담기간동안 몇번을 말했는데 싫다더라구요)

그러다가 다른방법으로 풀수있다는소릴들었고

신부님께 부탁했는데

남편데려와라는소리밖에못듣긴했는데...

(이게 결정적한방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가 참 하찮은 신자같이 느껴지더군요

다들 자기생활바쁘겠죠

이해도하는데요

성당보면 다들모임이니

단체니하면서

잘 어울리더라구요

기존의 회원들과...

그들이 끌어주는 새로운회원들끼린

잘 단합되더라구요

 

제가 상황이 조당이다보니

심리적으로 뭔가 떳떳하지가않은기분이들어서

다가가기도 힘들더군요

 

이곳엔 제마음을 순화시켜 올리는글이구요

저는 배려받고싶어요

성당에서 어떤 친절함도 원합니다

누군가 끌어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이가 세례받기전에 조당을 풀려고

제가 사는지역교구홈피에도 상담드리기도햇어요

신부님을찾아갔구요

저는 도와달라고간것이었어요

하지만 감정만 안좋아져버렸었죠...

제문제이긴하죠

그런데 뭔가 서럽습니다

그리고 뭔가 억울하구요

아이에게 미안하고...

제가 신자로서 아이를 이끌었는데...

아이에게 신앙교육을 시키고싶은 마음이 사라져갑니다

하느님은 믿어요

그런데 성당을 다시는 안갈것같아요

저는 신자로서 최소한의 존중을 받고싶어요

제가 그렇게 하찮은 쥐뿔도없는 신자일가요?

 

글읽다보니 성직자에대한 불만처럼되버렸네요

저는 성당 전체를 얘기하는것이었는데...

냉담자들이 많은것같은데...

그런사람들에대한 끌어주는것도없고

문제에대한 상담을 나서서해주려는것도없고...

구역반장은 문자도 못보내는지 전화했더니 안받는다는소리만하고...

일년쯤됬는데그동안 딱 두번전화했거든요

굉장히 바쁜지...

세례받는신자입장에서 성직자나 수도자의 조언한마디가

신앙생활에 힘이되던데

저희 아이가 속한 교리반은 신부님면담도 생략에...

담당교리수녀님은 마지막수업도 다른수녀님이 대체하고...

제가 불만이 많은걸까요

제가 잘못된걸까요?

다른글들 찾아보면 다른지역이나 다른본당들은

이정도까진 아닌것같던데...

 

처음엔 원래그러나보다했다가

시간이 지나가면서

눈에 보이는게있다보니

지금은

내가 그렇게 하잘것없는 신자밖에 안되나보다란

자기비하까지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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