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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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령의 열매는 성령께서 맺어 주시는 열매(갈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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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61.106.108.*]

2005-09-24 ㅣ No.3719

 

   † 주님을 함께 찬미합니다.

 

      여러모로 저와 비슷하셨기에 주님과 우리의 그것을 피력하겠습니다.

      저는 사춘기 말년까지 쉬는 교우(과거는 냉담이라 칭함)의 길을 걸었답니다.

      신부님께서 요즘도 많은 벗들에게 이왕 쉴바에야 완전한 휴식이 될 것을 권면하시는데

      온전한 기도인 미사은총을 망각속으로 접은 시간들 속에는 아픔을 위한 아픔이 다반사였던듯 합니다.

 

      육의 고통, 영혼의 망각, 미움, 히스테리, 자폐, 아집의 냉담 전반기를 지나

      고뇌, 쓸쓸함, 고독의 강을 건너더니 어느날 성체조배중이신 성모성심 본당의 원장 수녀님을 향했군요.

 

      성당으로 돌아와 두번째 같은 고통들을 반복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어 신자로써의 의무인 주일 미사마저 자주 궐하였고, 평일 미사는 아예 꿈조차 꾸지도 못하였지요.

      내 평화를 우선시하려는 마음으로 흘러왔기 때문인듯 합니다.

 

      아마도 님과 저의 미사를 열심히 참례하고픈 의지가 막막해져 있슴도 비슷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 서면 긴장이 되던 사람도

      주님과 함께하며 그것을 나누면 긴장이 없어집니다.

      (님과 제가 함께 연중 26주일, 절두산 순교 성지편 평화방송 미사를 함께 하면 좋을듯합니다. 9.25.19:00)

      님과 한마음으로 노래하도록 하겠습니다. 메모해주실거죠?

 

      이 '소유욕 없어짐'의 선물을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주님이 주실 것입니다.

      이 순간의 '나를 당신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의 나눔도 매우 소중할 것입니다.

      이 선물을 받으면 평화, 기쁨, 사랑, 온유, 지혜, 인내가 함께합니다.

 

      하느님께서 호렙산에서 모세에게 돌에 새겨주신 10계명을 어린 우리가 보다 알기쉽고 평화롭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성모님과 천사와 성인, 성녀들이 지금도 보내주시기에

      고해 성사를 위한 성찰 편지들도 풍성합니다.

 

      고해 성사는 그렇게 성찰 ▶성사 ▶보속으로 이루어집니다.

      계속하여 지금의 나와 내안의 깊은 나이신 그분과의 대화(기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중재자인

      사제를 두려워 함보다 하느님과의 화해 성사들을 지향 합니다.

 

      어제의 고백성사는 하느님께 일방적으로 죄를 고하고 치유받던 은총이고

      오늘의 고해성사는 하느님과 그 죄를 상담하며 치유받는 은총입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아낌없이 그 모든 것을 주님께 바치려는 하루살이가 되려 할 것입니다.

 

      어느 부자 청년은 '내 영혼아 우리 부자 됐으니 먹고 놀자!'하며 어리석게도 내일까지

      그것을 안고 가려 했다가 주님께 엄한 꾸중과 경고를 받기도 합니다.

      아무튼 하루살이는 입이없어 먹지를 못하기에 오늘만을 사는 인간적인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습니다.

 

      주일 미사(의무 대축일 포함 : 천주의 모친 성마리아 대축일(1월 1일), 성모승천 대축일(8월 15일),

      예수성탄 대축일(12월 25일)), 연 2회 판공성사(부활 및 성탄), 교무금 납부는

      가톨릭 신앙인의 삼대 의무이며 권리이기도 하답니다. 

     

      세례때 선물받으신 묵주를 잃으셨군요.

      저는 성당으로 돌아온 그날, 수녀님께서 교황 성하로부터 선물받은 그 묵주를 제 손에 꼭 쥐어주셨는데,

      그것을 한바퀴도 돌려보지 못하고 잃어야 하였습니다.

 

      몇년뒤 아쉬워하던 저에게 어느 형제가 ''더 좋은 임자에게 주셨겠지요''라며 격려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하여 자매님과 제가 묵주기도를 더욱 기쁘게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묵주기도는 아래와 같이 요일마다 바칩니다.

  

      월요일 : 환희의 신비

      화요일 : 고통의 신비

      수요일 : 영광의 신비

      목요일 : 빛의 신비

      금요일 : 고통의 신비

      토요일 : 환희의 신비

      일요일 : 영광의 신비(이상, 9일 기도서/아베마리아출판사 참조)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성부를 찾아가는 매우 평화롭고도 즐거운 여정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들의 순례의 여정이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로 가는 여행이기에

      우리의 형제, 자매와 함께하는 이 여정에서 성모님을 비롯한 모든 성인께서 너와 나(뚜아에 모아)를

      한갖 도와 주시는 것이 또한 묵주기도의 여정입니다.

 

      이로써 성령의 도움으로 성령께서 당신과 하나되시어 일상이 또다시 묵주의 여정, 장미화원의 길로

      접어듦은 시간 문제일 것입니다.

 

      도민고가 로사로 인하여 정 이사벨라 수녀님(현재 머리 아프심)을 알현케 된 경험으로도 보면

      묵주의 장미 속에는 틀림없이

 

      부활의 기쁨을 알리는 정결의 백장미

      하늘 부모님의 피같은 희생의 붉은 장미

      인간의 질투, 시기등의 거름으로 더욱 빛나는, 영광스러운 순명의 노란장미를 생생하게 체험함으로써

 

      우리가 이미 사랑이 회심으로 진화하는 생명체임을 믿기에

      마침내 사제와 하나되어 교회와 하나되어 그리스도와 하나되어 미사에 참례할 수 있는

      셩령으로부터의 용기를 얻고 격려를 받게 됩니다.

 

      돌아오는 미사를 보지 말고 참례하도록 함께 기도해요.

      성수로써 성호경을 바치며 제일 먼저 그리스도의 제대에 님의 모든것을 의탁해보세요.

      더불어 정수녀님의 고통과 우리 큰 형수(조 카타리나/대장암 말기)의 고통도 함께 봉헌 부탁드려요.

 

      기도는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하는 것이 쉽기때문이기도 합니다.

      성가정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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