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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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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4-25 ㅣ No.111661

 

2017년 4월 25일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제1독서 1베드 5,5ㄴ-14

사랑하는 여러분,

 5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대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6 그러므로 하느님의 강한

손 아래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때가 되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7 여러분의 모든 걱정을

그분께 내맡기십시오.

그분께서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
8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

9 여러분은 믿음을

굳건히 하여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온 세상에 퍼져 있는

여러분의 형제들도 같은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10 여러분이 잠시 고난을

겪고 나면, 모든 은총의

하느님께서,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당신의

영원한 영광에 참여하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신 그분께서

몸소 여러분을 온전하게 하시고

 굳세게 하시며 든든하게 하시고

굳건히 세워 주실 것입니다.

11 그분의 권능은

영원합니다. 아멘.
12 나는 성실한 형제로

 여기는 실바누스의

손을 빌려 여러분에게

간략히 이 글을 썼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을 격려하고,

또 하느님의 참된 은총임을

증언하려는 것입니다.

그 은총 안에 굳건히

서 있도록 하십시오.
13 여러분과 함께 선택된

바빌론 교회와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14 여러분도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복음 마르 16,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15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어떤 분께서

제게 물으십니다.
“신부님, 제 손주가

사제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그래서 손주에게

신학교가라고 했더니만,

예수님을 만나야

신학교에 들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죠?”
그래서 저는 곧바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먼저 신학교에

들어가라고 하세요.

그러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정말로 신학교에 들어가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분명히 만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신학교에 들어가서

성서를 배우고 신학과 철학을

배워가면서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면 먼저 신학교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지요.
어떤 분들은 주님이 계시다는

체험을 한 뒤에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자기 곁에 계신 주님을

알아볼 수 있겠습니까?
처음 군대에 가서

신병교육대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주일 아침이 되면 각자의

종교에 맞게

 종교 활동을 떠납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

하나가 있었습니다.

분명히 전 주에는 가톨릭

종교행사에 참석하는

 사병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한 주가 지난 이번 주에는

그 숫자가 두 배로

늘은 것입니다.

왜 늘었을까요?

가톨릭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신심이 갑자기 생겨서일까요?
바로 미사 끝난 후에 주는

도넛과 커피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종파는 당시에

초코파이와 음료수를 주었는데,

다른 곳과 달리 가톨릭에서는

도넛과 커피를 준 것입니다.

이 소문을 듣고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사병들이

모두 가톨릭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입니다.
물론 이들 대부분은

신병교육대를 떠나서

가톨릭 신앙생활을

더 이상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몇은 계속해서

 미사에 나왔고,

세례를 받은 뒤에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도넛과 커피가

몇 명을 신앙인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처럼 어떤 이유이든

우선 성당에 나갔기 때문에

신앙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오늘 예수님께서는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믿음만으로 갖가지

표징이 따를 것이라고 하지요.

그렇다면 이 믿음은

 어떻게 생겨날까요?

 어느 날 갑자기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은 스스로 주님을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즉, 성당에 먼저 가야하고,

기도와 성경 읽기 등을 통해서

주님을 알아갈 때에 굳건한

믿음도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뜨겁게 체험해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절로 믿음이 생기지 않음을

기억하면서, 지금 해야 할 주님의

일들을 적극적으로 따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당신이 그것을

꿈꿀 수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할 수 있다.

(월트 디즈니)

성 마르코 복음사가입니다.

"칭찬을 많이 하는

오늘이 되십시오."

어떤 자매님께서 집안일에

무심한 남편에 대해서

큰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당신 힘드니까,

오늘 설거지는 내가 할게.”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집안일에 무심했던 남편이

전에 하지 않았던 행동을 하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하지만 곧바로 화가 났습니다.

글쎄 남편의 설거지는

엉망진창이었거든요.

기름기도 그대로 있고,

고춧가루도 붙어 있는

그릇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구,

이걸 설거지라고 했어?

내가 다시 해야겠네.”

라고 말했습니다.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까요?

남편은 계속해서

설거지를 했을까요?

아닙니다. 남편은 그 뒤로

 절대로 설거지를 하지 않는

 더욱 더 무심한 남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불평불만도

계속 그대로

유지될 수밖에 없었지요.
부족한 설거지이지만

“도와줘서 고마워.”,

“당신은 이것도 잘하네.”,

“약간 미숙한 점도 있지만,

다음번에는 더 잘할 것 같은데?”

라고 칭찬하고

격려했다면 어떠했을까요?
가장 가까운 부부 사이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칭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가장

목말라 하는 것이 ‘칭찬’

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칭찬이 가득할 때,

남의 편이 아니라 진정한

내 편이 되지 않을까요?
이 칭찬을 아낌없이 행할 수

있는 오늘이 되십시오.

동창신부들과 그 부모님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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