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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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0주간 목요일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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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cham3385] 쪽지 캡슐

2017-06-15 ㅣ No.112614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ㄴ-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에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형제가 생각나거든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그를 찾아가 화해하고 나서 돌아와 예물을 드려라." 오늘 복음 말씀을 보면 이 세상에서 불붙는 지옥에 던져지지 않을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십니까?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우리는 매 순간 그 어떤 사람을 볼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판단을 하게 되지요. 심지어는 아침에 미사를 가서 신부님께서 강론하시는 모습을 보면서도 별의별 생각을 다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앞에 앉아있는 사람.... 그 앞에 앉아있는 사람.... 나에게 말을 걸지 않더라도, 지나가는 사람에게까지도 판단을 하고 있는 자신을 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의 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아마도 그 판단은 이어지리라 생각됩니다. 매일 저녁 하루를 마감하면서 기도를 하지요. “주님, 오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지은 죄와 의무를 소홀히 한 죄를 자세히 살피고 그 가운데 버릇이 된 죄를 깨닫게 하소서.“ 라고요.... 말로써 형제에게 성을 내거나 바보”라고 하거나 “멍청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해도 끊임없이 마음 안에서 “바보”라고, “멍청이”라고 판단하며 스스로 화를 내는 경우도 얼마나 많습니까? 어떤 신부님이 신자들에게 주님의 기도 한 번 다 할 때까지 분심 들지 않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상을 주겠다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다함께 시작을 했지요. 막 시작을 하여 열심히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손을 번쩍 들면서 “신부님! 무슨 상을 주실 건가요?” 하더랍니다. 자신의 생각을 자신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것은 아무래도 불가능한 일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더 쉬운 일은 자신의 잘못된 판단이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그것을 기워 갚는 일이겠지요. 주님께서는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을 낮추 아니 보신다.’ 하시니 계속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위를 하고 있는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추고자 노력하는 수밖에요. 오늘도 혹여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또 나의 잘못된 말로써... 형제들의 마음을 상해 주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기로 다짐하며 아침인사를 올립니다. 오늘도 울님들 모두 가족들과 이웃 형제들과도

    오손 도손 화목하시기를 바라며 주님 사랑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 2017년 6월 14일 첫 새벽에 하느님의 보잘것없는 종 박미라 도미틸라 올림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하느님 당신은 나의 모든 것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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