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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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1-22 ㅣ No.44

고해성사는 자주 우리가 하는 목욕에 비유됩니다.

매일 세수를 하고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매주 목욕을 하는 것처럼

정기적으로 우리 영혼의 죄를 용서청하고 씻어내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때로는 많은 땀을 흘리거나 먼지를 뒤집어 써서 목욕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더라도 누적된 일상의 때를 씻기 위해 목욕을 하지요.

 

고해성사도 사실은 우리가 늘 범하는 잘못들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부딪히게 되는 갈등들을 고백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죄를 고백한다고 해서 부끄럽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지요. 오히려 그렇게 반복되는 우리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고백할 때 겸손의 덕이 더욱 쌓여 간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명백하게 의도적으로 십계명을 거스르는 대죄가 반복이 된다면 피정등의 기회를 통해서 온전히 통회하는 마음과 변화되고자 하는 구체적인 결심을 세운 후에 고해성사를 보시는 것이 고해성사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겠지요.

 

 

글 올린이 ID : pe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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