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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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치유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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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61.106.109.*]

2005-09-28 ㅣ No.3723

 

 

   † 찬미예수

 

 

   1. 현대인은 오관을 섬기며, 오관이 오염되면 하느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성 이냐시오).

 

   2. 알고 짖는 죄는 대죄이고, 모르고 짖는 죄는 소죄입니다(본당 주임신부님 강론중).

 

   3. 모든 덕의 어머니는 겸손의 덕입니다(어느 수도자의 권고).

 

 

   막달라 마리아 자매께서 혼인성사를 앞두고, 혼전 섹스에 대하여 홀로 고민을 겪고 계신듯합니다.

 

   우리는 인간의 생식기가 다만 생명의 재탄생을 위한 도구임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정 가운데 오늘도 우리는 수많은 유혹과 스스로의 자아의식에 의해 참자아이시며, 깊은나(토머스 머턴 신부 강론)이신 주님의 그것들을 차선으로 두는 오류를 답습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 한가지는 자매님이 이유야 어쨎건,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앞두고 매우 겸손해져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겸손은 사랑이 인간의 단순 사고조차 초월하면서 궁극적으로 지고/지순할 수가 있기에 자매님의 모든것을 치유받는데 결정적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고해성사는 성찰/정개(죄를 뉘우치고 같은 죄를 반복치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 ▷ 고해성사 ▷ 보속의 순으로 이루어짐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가톨릭 교회에서는 이러한 고해 성사를 한달에 한번씩 바칠 것을 권고함으로써 하느님께서 중재자인 사제를 통하여 직접 그 치유를 주실 수 있는 영혼의 병원(고해소)을 허락하셨습니다.

 

환자가 의사에게 발가벗고 모두를 맡겨야 하듯, 자매님도 일단 깊은나이신 주님과 깊이 성찰하시고 정개하시어 고해성사에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 이러한 나의 작은 용기를 바친다면, 이미 주시는 성가정의 선물까지 활짝 개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겸손''임을 깊이 인식하시고, 내가 작아져야 성모님 품에 더 평화롭게 안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지금의 나를 위한 감옥 생활보다 ''너와 나''를 위한 선행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간구하십시오.

 

세상은 더도 덜도 없이 내가 변한만큼 변해 보이기에, 겸손한 아내와 남편은 그 ''안의해''와 ''남중내편''을 쉽게 바라보게 해주십니다. 이러한 가정은 자연스럽게 성가정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부부간에 이혼률이 매우 높아진 것도 가장 가까워야 할 부부간의 신뢰, 믿음에 대한 상처와 관련이 깊습니다. 따라서 고해성사는 인간의 단단한 육의 껍질도 깨어 이길 수 있는, 또한 신앙인이 아닌 사람도 능히 이룰 수 있는 흰자위의 마음 단계를 포함하여 이제 더욱 모범적인 신앙인으로써의 노른자위인 그 영혼을 다만 용서하시고 치유해주시는 전능하신 하느님의 직접적인 말씀 은총의 병원이기에 마땅히 모든 죄가 씻기워 짐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과학은 먼저 보고, 듣고, 믿습니다.

 

사랑은 먼저 믿고, 듣고, 봅니다. 모쪼록 성찰/정개를 소홀히 함으로써 그 보속의 실패를 답습해야 했던 이사람보다 성혼의 은사를 앞두는 그 마음으로 무장하시고, 전투/싸움/공경/승리하시어 새생명을 잉태하시는 은총까지 그 아기에게 지상에서의 첫번째 수호천사인 엄마의 기쁨을 누리시기 바라오며 더 나아가 티없으시기에 무엇이든 하실 수 있는 성모님의 사랑과도 일치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이 기쁨의 시기는 바로 이순간입니다.

 

지고 지순한 지금의 마음과 몸을 지향함으로써 가장 편안한 자세인 바른자세를 취하시고, 잠시 눈을 감아보십시오. 복잡한 것들이 자꾸 밀려오면 그것도 내려놓는 연습 필요하답니다. 언제나 함께 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내려 놓으면 자기가 먼저 지쳐 달아나지요. 그 자기가 나 자신이 된다는 것은 서글픈 일일 것이요, 영혼의 이정표에 먼지가 쌓여 나중에 여행하는데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가톨릭의 풍성한 전례 보고를 바라보시어 그 영혼의 청소도 즐기시기 바랍니다.

 

하느님께 의탁하실줄 믿겠습니다. 결국은 기성 부부들의 사랑이 무색 무취의 물같은 사랑으로 변모함도 바라보시어 조만간의 신혼을 매일 매일 더욱 풍요로운 신혼으로 이끌 수 있는 신앙인이 되시면 좋을듯 합니다. 하느님은 때때로 당신의 살과 뼈를 깎으시는 은총으로 이 조차 허락하여 주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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