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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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느낌(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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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진 [joyro] 쪽지 캡슐

2001-12-26 ㅣ No.3071

모든 시대에 그랬듯이 자식들은 부모의 마음을 모르는 것같다.

애지중지 키워놨더니 자기들이 스스로 큰 줄로 안다.

그럴 때면 얼마나 서운하던지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생각나기도 한다.

 

왜 그렇게도 모든 시대에 자식과 부모는 그런 관계와 서운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일까?

 

"젊은이들을 사랑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도록해야 합니다." 라는 돈 보스코 성인의 말씀이 있다.

젊은이들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있을 때

교육자는 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진정한 교육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결국 상대방이 자식이든, 친구든, 심지어 부모이든 간에

그들 스스로가 나의 사랑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느낄 수 있을 때 진정한 관계가 가능해지고

서로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것같다.

그래서 사랑은 상대가 알아주길 바라기 보다

상대가 알아들고, 느낄 수 있도록 표현이 필요한가보다.

그래야 응답이 가능하지 않을까?

 

오늘은 예수님께 사랑받았던 요한 사도의 축일이다.

그가 예수님께서 표현하신 사랑을, 자신을 사랑하셨음을 느꼈기에,

그 사랑에 응답할 수 있었고, 그 사랑의 이야기를 글로 남길 수 있었으리라.

 

그분은 사랑자체이시고, 오로지 사랑만을 행하시는 분이다.

그리고 그 사랑을 우리가 느낄 수 있도록 이미 드러내셨다.

성탄이라고 하는 사건이 바로 그런 것이다.

내가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하기에,

그에 대한 응답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는 것임을

그래서 그분과 함께 늘 머물과 싶어하는 것임을 잊지말아야 겠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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