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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의 수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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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16-10-13 ㅣ No.88635



홍천의 수타사(절)
지난 11일 종합 운동장 주차장에서 관광 버스로 홍천으로 출발했습니다 3일간 홍천과 속초 부근에 있는 수타사, 낙산사, 곰배령을 다녀왔지요 먼저, 첫날의 수타사를 관람한 내용을 사진 20장과 함께 편집해 올립니다 종합 운동장에 아침 8시까지 모여 80여명이 관광 버스 2대로 출발했습니다 두어 시간 춘천 부근을 경유해서 홍천에 있는 수타사에 도착 했지요 먼저 수타사를 두루 둘러 보고 수타사 뒤에 있는 생태 숲길을 거닐었지요 관람객이 한산한 절 입구를 둘씩 또는 대여섯명씩 뭉쳐 걸었지요 건물 이나 자동차가 보이지 않는 조용한 산속입니다 특히, 공기가 아주 좋은것 같은 느낌을 주지요 조용히 기침을 해 보면 목이 깨끗해진 것 같습니다 가만히 오가는 이 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경상도 사투리가 꽤나 많습니다 물론 서울 말투가 대부분 이지만 높고 얕은 억양이 특히 뚜렸한 경상도 말이 특별 나서 꽤나 많은것 같은 느낌을 갖게도 하지요 오가는 길가에 노랗고 붉은 국화가 자주 눈에 띄고 어렷을적에 많이 보던 맨드라미와 코스모스 꽃밭을 볼수 있어서 향수에 젖어 기분이 좋았지요 아침 기온이 갑짜기 7~8도로 뚝 떨어져 온몸에 냉기를 느끼며 걸었지요 마침 나타난 햇살이 따스해서 무척 친근감을 줍니다 옛날 추운 겨울날 낮에 양지쪽에 앉아 따스한 햇빛의 온기를 받으며 친구와 모여 앉아 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꽃밭 사이로 보드라운 흙길이 있기도 하고 온통 잔딘데 사람이 밟고 다니 도록 검으스레한 납작한 돌들을 드문드문 박은 길도 있구요, 잔디길도 있구요, 모래를 깔아놓은 길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길에서 좋은 공기를 맘껏 마시며 오랫동안 거닐었답니다 몸속의 독성이 모두 빠져나가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바삐 걷는 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아주 한가스러운 분위기라서 아주 기분이 좋답니다 이런 산속에서 살고 싶다고 중얼거렸더니만 옆에서 거닐던 아내가 하는 말인즉 너무 적막해서 도저히 살 수 없을 거라고 말합니다 직장이며 편의 시설을 지방으로 적당히 옮겨 놓으면 좋을텐데... (호롱/유재천 '2016 10. 13.)




종합운동장에서 홍천으로


수타사로 들어가는 길


안내 도


수타사로 들어가는 문


대적광전


약수물 위의 부처님


앞 마당의 종각


생태숲 입구


들어 가는 길


우체함 인가?


잔디속의 디딤 돌


코스모스 밭


생태숲 길


연화정


숲속


숲의 맨드라미


울창한 숲


개울 위의 나무다리


물난초류 구룹


열매?


노란 들국화

      빨간 관광 버스가 나란히 꼬리를 물고 바닷가에 있는 속초로 양양으로 달립니다
      한시간이 됐을까, 파도가 밀려오는 노란 모래 사장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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