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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8 ㅣ No.8189 뒤늦게 뒷북치는 셈입니다만, 여기에 오랜만에 와서 말이지요.
명백한 사실에 대하여, 그리고 진실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처녀막 검사를 하는 수녀회에 대한 이야기...
그런 수녀회 있습니다.
여기에서 글 읽기 전에 그 이야기를 다른데서 들었고
(경위는 말씀드릴 수 없고, 최소한 저에게 있어서는 100% 신뢰할 수 있는 어떤 수도회 사제에게 이야기를 들었고)
그에 대한 다른 수녀회 수녀님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설마하며 그냥 이야기를 했던 저에게
잘 아는 그 수녀님이
어떤 XXX?? 수녀회가 그렇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안 그런 수녀회가 더 많으리라고 봅니다만
그런 수녀회가 있다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또한 남자 수도회는 그런 점을 그다지 따지지 않습니다.
사제의 경우에도 조건은 호적상 미혼이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성경험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은 한국만의 경우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의 그 수녀회가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지 모릅니다만
다른 나라에서는 미망인 뿐만 아니라 결혼한 부부가 자녀들 다 출가시키고 난 뒤에
서로 합의하에 그리고 자녀들의 허락하에 수도회에 입회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제가 일본에 있을 때 말이지요.
또한 제가 잘 아는 어떤 남자 수도회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는 없습니다만
대만 혹은 중국에
사별한 남성이 출가한 자녀들의 동의하에 수도회에 입회하여 사제가 된 경우를 들은 바 있고,
그 분과 대화한 적도 있습니다.
아마도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들의 경우에도 가능합니다.
단,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공개적으로는 혹은 모든 수도회가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한국에서 자생한 수녀회의 경우에 미망인들을 위한 수녀회가 생긴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공개적이지 않았고, 지금도 공개적이지 않아서 그런 수녀회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분이 많지요.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만,
우리나라에는 종신부제도 없습니다.
그만큼 한국 가톨릭은 그렇고 그런 상황, 굉장히 좁은 시야를 가진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더 보수적인 것이 당연할런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아니니까... 하고
웃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톨릭은, 천주교는 한국 종교가 아니라 세계 종교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는 우리 나라와 다른 상황들이
여기와는 어떤 상황들이 있을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절대 비웃거나 쉽게 생각하지 마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일본에 장기간 체류했습니다. 장기간이라고 해봐야 10년도 안 있었습니다만,
일본 교회에 많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거기만 해도 여기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신학적으로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고
하여간 꼬치꼬치 따져보면 많이 다릅니다.
보이는 것만 보고서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가톨릭이 세계종교로 우뚝 서 있는 것은 가톨릭이라는 말 자체가 가르키는 ":보편성": 때문이지만
그 보편성 아래에는 보이지 않는 차이점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조금만 더 넓게 보고, 넓게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0 773 2댓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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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성소자의 성경험 문제로 시작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