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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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일(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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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6-01 ㅣ No.112353

 

2017년 6월 1일

[(홍)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유스티노 성인은 100년 무렵

팔레스티나 나블루스의 그리스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진리를 찾는 구도자의 자세로

그리스 철학에 몰두하던 그는,

마침내 그리스도교에서 참된

진리를 발견하고 입교하여

신앙의 설교자로 활동하였다.

성인은 에페소에서 유다인

트리폰과 종교 토론을 하고

이를 토대로

『트리폰과 나눈 대화』

를 저술하였으며,

로마 황제와 원로들에게

그리스도교를 변호하는

책도 펴냈다. 로마에

교리를 가르치는 학교를

세우기도 한 성인은

165년 무렵 다른 6명의

동료와 함께 순교하였다.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가 최고

의회에서 죽은 이들이

부활하리라는 희망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다고 외치자,

부활을 인정하는 바리사이들과

그렇지 않은 사두가이들 사이에

큰 소란이 벌어진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달라며,

제자들을 위하여 아버지께

기도하신다.

◎제1독서◎

<너는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2,30; 23,6-11
그 무렵

30 천인대장은

유다인들이 왜 바오로를

고발하는지 확실히

 알아보려고, 바오로를

 풀어 주고 나서 명령을

 내려 수석 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를 소집하였다.

그리고 바오로를 데리고

내려가 그들 앞에 세웠다.
23,6 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사두가이들이고

일부는 바리사이들이라는

 것을 알고, 바오로는

최고 의회에서 이렇게

외쳤다. “형제 여러분,

 나는 바리사이이며

바리사이의 아들입니다.

나는 죽은 이들이 부활

하리라는 희망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7 바오로가 이런 말을

하자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면서

회중이 둘로 갈라졌다.

8 사실 사두가이들은

 부활도 천사도 영도

없다고 주장하고,

 바리사이들은 그것을

다 인정하였다.
9 그래서 큰 소란이

 벌어졌는데,

바리사이파에서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일어나 강력히

항의하였다.

 “우리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잘못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영이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면

어떻게 할 셈입니까?”
10 논쟁이 격렬해지자

천인대장은 바오로가

그들에게 찢겨 죽지

않을까 염려하여,

내려가 그들 가운데에서

바오로를 빼내어

진지 안으로 데려가라고

부대에 명령하였다.
11 그날 밤에 주님께서

바오로 앞에 서시어

그에게 이르셨다.

 “용기를 내어라.

너는 예루살렘에서

나를 위하여 증언한 것처럼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6(15),1-2ㄱ과

5.7-8.9-10.11(◎ 1)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주님.”

주님은 제 몫의 유산,

저의 잔, 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 저를 타이르시는

 주님 찬미하오니,

한밤에도 제 양심이

저를 깨우나이다.

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

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 제 마음 기뻐하고

제 영혼 뛰노니,

제 육신도 편안히 쉬리이다.

당신은 제 영혼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구

렁을 보지 않게 하시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 당신이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고,

당신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하리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복음환호송◎

요한 17,21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아버지, 아버지가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소서.

아버지가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0-26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거룩하신 아버지,

 20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21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
22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영광을

저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23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십니다.

이는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시고,

또 저를 사랑하셨듯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24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 창조 이전부터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시어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25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였지만 저는

아버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도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6 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도

알려 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인 것처럼,

믿는 모든 이가 그 안에 하나가

되게 해 주시라는 오늘 기도는,

아마도 주님의 기도와 더불어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께

바치신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기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일치의 기도 안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기도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기만 합니다.

일치는 예수님의 가장 큰

계명인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이며, 더 나아가 사랑의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일치하여 하나가

된다는 것은 아름답지만

 쉽지 않은 일이고 커다란

노력이 필요함을 우리는

체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가족이 되어 함께 살아가면서도,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가면서도, 그 안에

자신을 희생하고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

나의 나약함과 상처를

고백하고 용서를 청하는 마음,

그리고 상대방의 고통과

슬픔까지도 함께 공감해 내고

승화시키는 노력이 없다면

일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가

일치를 이루어 내었기에

더욱 빛나고

귀중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이고,

그 한 분이신 하느님의 일치에

우리가 초대받았다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받은

가장 큰 축복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일치가 어려움에 부딪혀

좌절할 때마다, 마주보며

달려갈 수 있는 모범이

있기 때문이고,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영광을 우리도

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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