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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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다시 쓰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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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7-07 ㅣ No.148135

 

지우고 다시 쓰는 생각

"빨리"... ""을 썼다가 지우고

"천천히" ""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빨리 해야 할일

같았지만 다시 생각하니

천천히... 하는 것이 마냥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려움"... ""을 썼다가 지우고

"평화" ""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시작하려는 일이

두려웠지만 다시 ... 생각하니 내가

성실과 친절로 일하면

누구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더욱 편안해졌습니다

"미운" 사람의... ""을 썼다가 지우고

"사랑"하는 사람의 ""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그를 미워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하니

나는 그를 깊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절망" ... ""을 썼다가 지우고

"희망" ""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이제 더 남은 것이

없는 줄만 알았지만 다시 생각하니...

아직도 내게는 너무나 많은것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복수"... ""을 썼다가 지우고

"용서" ""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내게 있는 모든 걸 걸고

복수를 하기로 했으나

그보다는 용서가 ... 더 아름답고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자

내 마음이 갑자기 기뻐졌습니다

"불만"... ""을 썼다가 지우고

"감사" ""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세상의 모든것이

다 그렇게 불만스러웠으나

다시 생각하니... 그 안에는 보석보다

아름답게 반짝이는... 것들이

셀 수 없이 많아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별"... ""을 썼다가 지우고

"기다림" ""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쉬운 방법인

이별을 택하려 했으나

다시 생각하니... 힘들지만

기다림이 아름답다는 쪽으로

내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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