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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Jin Cho/쇼팽,피아노협주곡E단조11Piano Concerto in E minor, Op. 11 (final stage of the Chop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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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이란, 아름다운 겨울의 달빛이 어린 밤처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e단조 op.11> 고향을 떠나는 스무 살 청년의 마음
"이 곡은 강렬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우울함, 추억의 장소에 대한 회상, 달빛이 고즈넉한 아름다운 봄밤의 정취…. 말하자면 고향을 떠나 더 넓은 세계로 나가기로 마음을 굳힌 쇼팽의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혹시 당타이손(Dang Thai Son)이라는 피아니스트를 아시는지요? 베트남 출신인데 국적은 캐나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980년에 우승해 화제로 떠올랐던 인물이지요. 왜 화제였는고 하니, 1927년 막을 올린 이 국제 콩쿠르에서 아시아인으로는 당타이손이 최초의 우승자였기 때문입니다.
39년을 살다간 쇼팽의 음악적 생애는, '피아노에서 시작해서 피아노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협주곡은 모두 두 곡을 남겼습니다. 오늘 듣는 <1번 e단조 op.11>는 스무 살이던 1830년에 작곡했습니다. 그리고 <2번 f단조 op.21>은 그보다 1년쯤 전에 작곡했지요. 말하자면 <1번 e단조>를 더 나중에 썼습니다. 하지만 출판을 먼저 했기 때문에 ‘1번 협주곡’으로 자리했습니다... 이 곡은 쇼팽이 조국 폴란드를 떠나면서 가졌던 ‘고별 연주회’에서 초연한 음악이었습니다. 1830년 10월 11일 바르샤바 국립극장, 피아니스트는 물론 쇼팽 본인이었지요.
쇼팽은 이렇게 말했다, "아름다운 겨울의 달빛이 어린 밤처럼 말이야.”라고... <후기, 이글을 써주신 문학수 선생께감사를 드림니다 강태원 2020.7.>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