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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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런 경우에도 계명을 어긴 죄인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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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1 ㅣ No.10202

신앙상담 게시판이 제일 글도 활발하고 무엇보다 익명이 되기 때문에 이곳에 씁니다.
도와주세요.

전 제 아빠를 정말 싫어합니다. 증오합니다.
아빠는 제가 어릴적부터 절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아빠가 먼저 제게
넌 빨리 뒤질것이지 왜 살아있냐 라는 식으로 말했고
씨xx년 개씨x년 ㅈ같은년
내 손에 뒈지고싶어 환장해서 개기는거냐
나도 너 싫다 나도 너 쪽팔리다
니가 그러니까 친구가 없지 등
어릴때부터 이런 폭언을 일삼아왔고
대학교 입학 직전까지 괜히 얻어맞고 살았습니다
항상 자기 맘대로 자기 기분대로 가족을 휘어잡으려 했습니다
아빠가 맘에 안들면 니앞에서 뒤져줄까? 라는 말까지 하면서
스스로 배에 식칼을 꽂으려고 하는 등
절대로 잊지못할 광경까지 보여주셨구요

저는 그래도
아빠니까
하는수 없이 모두 죄송하다고 빌어가면서 비위를 맞춰주고
제가 잘못한일이 아닌데도 항상 죄송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요
이젠 지쳤어요

전 하루빨리 독립해서 집에서 나갈겁니다
더이상 저런 사람을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고
연락하기도 싫네요
집에서 독립해서 나간다면
제일먼저 법원에 가서 아빠를 상대로 접근금지신청 까지 할 의향이 있는데

가톨릭 십계명중의 네번째
'부모에게 효도해라' 라는 부분이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도
제가 아빠와 연락을 안하고 아빠를 피한다는게
계명을 어겼단 이유로 죄가 되나요?? 지금 이렇게 아빠를 미워하는것만으로도 전 죄인인가요?
아빠는 제 마음에 몇번씩이나 비수를 꽂고
절 너무 힘들게 했는데
아빠는 죄인이 아닌가요?
언제까지 저걸 용서해야 합니까?
저는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요. 저는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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