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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옵는 이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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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옥 [songdo] 쪽지 캡슐

2001-11-10 ㅣ No.5066

매일 메일(mail) 서비스에서 

[오늘의 †복음]

<만약 너희가 세속의 재물을 다루는 데도

충실하지 못하다면

누가 참된 재물을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세속의 재물로라도 친구를 사귀어라.

그러면 재물이 없어질 때에 너희는 영접을 받으며

영원한 집으로 들어갈 것이다.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며

지극히 작은 일에 부정직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부정직할 것이다.

만약 너희가 세속의 재물을 다루는 데도

충실하지 못하다면

누가 참된 재물을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또 너희가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하다면

누가 너희의 몫을 내어 주겠느냐?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한 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또는 한 편을 존중하고 다른 편을 업신여기게 마련이다.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는 없다."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이 모든 말씀을 듣고 예수를 비웃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옳은 체한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마음보를 다 아신다.

사실 사람들에게 떠받들리는 것이

하느님께는 가증스럽게 보이는 것이다."

(루가16,9-15)

[눈에 보이옵는 이 세상에서]

                (조병화 시인)

눈에 보이옵는 이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아니하옵는 저 세상에

훅, 떠나신 지

어언 수삼 년

당신의 말씀 그 목소리

얘, 너 뭐 그리 생각하니

사는 거다

그냥 사는 거다

슬픈 거, 기쁜 거

너대로

다 그냥 사는 거다

잠깐이다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고

눈에 보이옵는 이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아니하옵는 저 세상에

훅, 떠나신 지

어언 수삼 년

당신의 목소리 그 말씀

얘, 너 뭐 그리 혼자 서 있니

사는 거다

그냥 사는 거다

슬픈 거, 기쁜 거

다 너대로 그냥 사는 거다

그게 세상

잠깐이다.

***

쌀쌀해졌다 다시금 늦가을로 돌아온 듯한데

영동지방에는 눈이 많이 와서 산간지방 도로에

월동장구를 하지않는 차량은 통행을 통제한다는

뉴스를 접하니 또 저편에는 겨울이 이미 와 있다는...

우리는 간혹 이런 질문을 많이 받곤 하지요?

"나에게 가장 멋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말입니다.

그러나 대다수는 이런 답을 하지 않을까 하는데...

"나에게 있어 가장 가치있는 일에

목숨을 걸 줄 아는 삶이다." 라고 말입니다.

시인은 잠깐 뿐인 세상속에서

슬픈 일,기쁜 일

연연해 하지말고 그냥 살라고 말합니다.

너대로 살라고 말입니다.

사는게 재미없다고 말을하는 부정적 사고에서

살아감에 있어서 나대로의 방법을 알아가고

실천해 가는 삶이 필요하리라 믿습니다.

우리 넷가족님들도

가치있는 일에 목숨을 걸 줄아는

멋있는 인생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재물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지요.

그러나 재물을 쌓으려고만 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사용한다면,

그것은 결코 참된 재물이라 할 수 없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참된 재물은 하느님을 섬기는 데 쓰이거나

이웃에게 나누어 줄 때에야 비로소 참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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