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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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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자 [ursulabai] 쪽지 캡슐

2001-11-15 ㅣ No.5093

벼가 자기 무게를 못이겨 고개를 숙이듯 내 어께도 무엇에 내려 눌리듯 아픔을 느낀다. 살면서 뒹구는 낙엽이 아름답고 단풍이 황홀하게 느낄 때도 있지만 때로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 오지 않을 때도 있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한마디가 그리울 때가 있다.

 

마음과 마음의 대화는 참으로 소망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우리는 자신을 그 사건속에서 빼낼려고 한다.  시인하기보다는 변명하고 그리고 상대방의 잘못을 레코드판처럼 반복하고 반복한다. 네탓이야 너의 탓이야!

 

내마음의 변화를 일으킬 무엇을 갈망한다.  샘물이 그립다. 목마른 가슴에 단비가 그립다.  끝없이 수렁으로 내 자신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어느날 난 이 메일을 열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내용인즉 그는 외국을 방문했는데 종교도 다르고 얼굴색깔도 다른데 참으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그도 올바른 삶을 살고싶다고 했다.  그리고 덧붙혔다.  당신도 좋은 사람입니다.  아무도 몰라줘도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 길을 열심히 갈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 말이 이렇게 내 삶에 위안이 될까? 나도 내입속으로 되뇌어 본다.  "아무도 몰라줘도 서운하게 생각지 말고 나의 길을 가라" 참으로 이 말이 내 생활에 활력을 가져다 주었다.  다시 힘을 얻었다. 들에핀 이름모를 꽃처럼 나도 내향기를 낼 수 있구나!

 

이 가을 난 이웃에게서 따뜻한 위로를 얻었고 그것을 나누고 싶다.  시대가 하루같이 변하지만 넉넉한 말한마다가 나의 차가운 가슴을 이렇게 녹일 수 있음을 느껴본다.  이제 세상이 아름답다.  갈대가 흔들리고 황금들녁이 눈부시다.

 

나는 이 가을에 사랑의 말을 이웃과 누고 싶다.  그리고 축복을 말을 하고 싶다.

당신은 참으로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아주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당신의 이웃은 당신께 의지하고 싶어 합니다.  당신은 참좋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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