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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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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혜 [sharptjfwl] 쪽지 캡슐

2002-07-25 ㅣ No.6842

 

 

 

인간이 지닌 가장 놀라운 힘은 손해를 이익으로 바꾸는 능력이다.

 

텔마 톰슨 부인은 그 힘을 증명해 보인 강인한 여성이었다.

 

2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톰슨 부인의 남편은 캘리포니아 주의 모하

 

비 사막에 있는 육군 훈련소에 배속되었다. 때문에 그녀도 함께

 

그 지역으로 이사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막지대는 그녀에게 절망감을 안겨주었다. 그녀의 눈에

 

는 도저히 사람이 살 데가 아닌 것처럼 보였다. 선인장 그늘 아래도

 

45도가 오르내리느 폭염, 눈을 뜨기조차 힘든 모래바람. 더군다나

 

사람이라곤 낯 선 멕시코인들과 인디언 뿐이었다.

 

그들과는 말도 통하지 않아 그녀는 참을 수 없는 심정으로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다. 더 이상 이런 곳에 살 수 없으니 제발 어떻게든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며칠 후 도착한 아버지의 답장은 다음과 같은 단 두 줄 뿐

 

이었다.

 

’두 사람이 감옥에서 창 밖을 바라보았다.

 

한 사람은 진흙탕을, 다른 한 사람은 별을 보았다.’

 

이 말이 그녀에게는 빛이 되었다. 그녀는 이 말을 몇번이고 외우

 

면서 그동안 진흙탕만을 보았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러자 별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우선 가까이 사는 원주민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친구가 된 그녀에게 전통 도자기와 직물등을 아무런 대가

 

없이 선물로 주었다. 관광객들이 비싼 값을 불러도 내놓진 않던

 

물건들이었다.

 

그녀는 시간 나는 대로 모하비 사막의 생태계를 관찰하며 돌아다

 

녔다. 그러다 보니 사막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랫동안 지는 해를 바라보기도 하고, 조개 회석을 주우며 행복에

 

잠기기도 하였다.

 

모하비 사막은 톰슨 부인이 처음 도착했을 때 처럼 여전히 폭염과

 

모래바람 속에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녀 스스로 만든 감옥의 창문을 통하여

 

별을 보았던 것이다.

 

 

 

 

++ 데일 카네기 (작은 꿈이 큰 소망을 이룬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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