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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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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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진 [joyro] 쪽지 캡슐

2003-01-01 ㅣ No.4384

새해가 밝았다.

 

늘 같은 해가 떠오르고, 지고를 반복하기에

조금은 무덤덤하게 받아들였던 사람들도

오늘은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이런 저런 생각과 결심을 떠올리게 되나 보다.

 

매일 바라보았던 해이기에

그다지 다를 것도 없으련만

왜 그렇게도 사람들은 그 해를 바라보려 노력하고,

그 해를 바라보면서 숨을 깊이 들여마시고, 함성을 지르고 하며

기뻐하는 것일까?

 

더우기 새해의 첫날이라고 하는 것 역시,

과학적 사고로 생각하면 달력으로 숫자매김된

그저 지나가는 하루중에 한 날일 뿐인데 말이다.

 

글쎄,

비록 조금은 편협한 생각일 수도 있겠으나  

인간이라고 하는 존재들은 본래 의미를 추구하고,

그 의미 안에서 살아가야 하기에 그런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즉, 내가 어떤 시선과 마음 가짐으로

자신의 주변을 바라보느냐?가

새해를 새해이게 하고,

그저 평범한 일상을 축제로 만들어 갈 수 있으며,

고통과 절망 뿐인 상황을 기쁨과 희망으로 채워줄 수 있는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늘 자신에게 짐이 되고 부담만 주는 것같은 사람이

나의 시선과 마음 가짐에 따라

감사와 사랑으로 표현을 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런 것같다.

 

새해에는 그런 시선과 마음이 오고가는 그래서

고통을 고통으로 받아들이고,

슬픔을 슬픔으로 받아들이고,

아픔을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은총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내가 먼저 마음으로 다가가는

그런 의미 충만한 삶을 그분께 청해야 겠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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