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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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하느님에 대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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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숙 [shwang] 쪽지 캡슐

2003-10-13 ㅣ No.5671

                       

                         

                   

                 

                그러나 이제 나는 그를 꾀어 내어

                빈들로 나가 사랑을 속삭여 주리라!

                호세아 2, 16

                   

                고독(孤獨)에 대한 명상

                 

                삶은 고독한 것이다.

                고독하지 않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각자는 모두 외로운 것이다.

                 

                사람은 고독함으로써 종교인이 된다.

                내가 만약 나의 고독과 두려움을 받아들여

                잘 소화해 나간다면

                나는 나의 존재의 비밀을

                밝혀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폴 틸리히)

                 

                최종적인 고독을 아는 사람은

                최종적인 사물들을 알게 된다.(F. Nietzsche)

                 

                고독,

                혼자 있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내가 자신이 존재하는 모든 것과

                하나라는 사실을 경험하게 할 수 있다.

                우리의 고독은 최종적으로는

                자신을 하느님께로 향하도록 한다.

                 

                사람들이 느끼는 모든 종류의 고독의

                저 깊은 근본 바탕에는

                하느님을 향한 향수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Ges. Werke)

                 

                죽어가는 순간에는 누구나 다 고독하다.

                 

                죽는다는 사실은

                최종적이고도 완전한 고독을 의미한다.

                죽음은 죽어가는 사람을 고독하게 만들고

                그 사람을 완전한 고독 안으로 들어가게 한다.

                 

                고독은

                내가 내 자신을 완전하고도 전적으로

                하느님께 내맡기도록 하는

                하나의 도전이 될 수 있다.

                이러할 때 고독은

                내 영성의 원천을 만나게 하는

                좋은 열매를 맺게 하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부활에 대한 믿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항상 남는다.<펌>

                       

                 

                안녕하세요. 가을비 내리는 월요일 아침이네요.

                이 한 주간도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가을비처럼

                주님 은혜 가득한 사랑의 나날들 되시기를 바래요.

                주님께서도 가끔 한적한 곳으로 물러나

                홀로 기도하셨듯이 이 명상의 계절 가을에

                홀로 고독과 침묵안에서 기도하며

                주님의 현존을 느껴 보시는 것도

                참 좋을 듯 싶습니다.

                호세아서 말씀처럼

                주님께서는 아무도 없는 빈들판으로 나가

                사랑을 속삭여주신다고 하시네요.^^

                이 가을 지금 고독을 느끼시는 그대...!

                고독의 강(江)에 깊이 침수해

                더욱 더 깊이 주님을 만나실 수 있기를~♡

                저는 어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성령 쇄신 대회에 다녀왔어요.

                조용히 침묵과 고독안에서

                홀로 주님께 기도하는 방법외에도

                가끔씩,

                피정이나 기도회에서 공동체로 함께 모여

                함께 얼굴을 마주보며

                함께 율동도 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가운데

                잠시 일상안에서 잊어버린 형제 자매들에 대한

                공동체적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을 통해

                주님의 현존하심을

                다시금 느낄 수 있음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사랑의 주님,

                오늘 복음에서

                기적을 요구하는 군중들처럼

                특별한 기적을 요구하고 찿아 다니기보다

                공동체적 사랑안에서 그리고 칠 성사안에서

                늘 당신이 보여주시는 그 "사랑의 기적"을

                체험하고 우리 이웃들에게

                그 "사랑의 기적"을 전할 수 있는

                당신의 작은 도구가 되게 하소서!

                아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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