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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참으로 어려운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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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환 [ch1831] 쪽지 캡슐

2003-02-15 ㅣ No.8192

 

 

랑이란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헤어짐 후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난후에도..

 

그리움에 목이메이는 아픔을 주는가 하면..

 

지금 현재 사랑하는 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젠간 찾아올 이별에 두려움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너무도 멀게만 느껴지는 사람 입니다..

 

미련하기만 한 내 사랑에 참 많이 힘들어할 사람 입니다..

 

가슴아픈 상처 주지 않고 또한 받지 않기 위해서

 

그사람의 아픔과 고통을 내 몫으로 품기 위해서..

 

가끔씩 그사람과의 만남이 힘이 들어도..

 

나 그냥 머쩍은 웃음으로 견뎌내며..

 

그렇게 지켜가고 있는 그런 내 사랑 하나 있습니다..

 

나 지금껏 그사람 내 힘껏 꽉 한번 안아 보지도 못했습니다..

 

날보며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여서..

 

사랑스런 얼굴 감싸 안으며 입맞춤 한번 해주고 싶은걸..

 

바보처럼 표현 한번 해보지 못하고..

 

그사람 향한 내 사랑 마음만큼 줘보지도 못했습니다..

 

그의 시선이 내가 아닌 다른 곳을 향해 있을때..

 

그때서야 물끄러미 그의 얼굴을 훔쳐 봅니다

 

어떤 말이든 해주고 싶고..

 

좀더 과감한 맘으로 그에게 다가서고 싶은데..

 

이런 바보 천치가 어디있을까요..

 

늘 맘속에서만 맴돕니다..

 

뒤돌아 서면 후회가 미련으로 남을것을..

 

자꾸만 그에게 짜증을 내고 투정을 부립니다..

 

이런 내가 싫어지진 않았나 모릅니다..

 

서로의 맘을 받아들인 우린 분명 연인사이가 맞는데

 

아무것도 표현할줄 모르고..

 

맘과는 다르게 자꾸만 헛발질을 하는 내가..

 

그토록 어리석기만 한 내가..

 

그사람 혹시나 싫어지진 않았나 모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역시 그의 맘을 잘 모르겠습니다..

 

날 진정 사랑 하냐고..

 

날 위해 울어줄수 있고..

 

날 위해서라면 세상 모든걸 다 등질수 있냐고..

 

그의 가슴에 내 얼굴을 대고..

 

솔직히 한번쯤은 물어 보고 싶은 심정 입니다..

 

하지만 사랑은 확인이 아니라 믿음이라 하기에..

 

나 그것또한 자신이 없습니다..

 

서로의 품안에서 오랜시간 행복하길 바랍니다..

 

이유야 어찌됐든간에

 

이미 내마음은 그사람을 향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이별은 동등한 것임을 나는 압니다..

 

사랑뒤엔 이별이라는 것쯤은 나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이별하는 그 순간까지 만이라도..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고 충실하고 싶은 내 마음을..

 

그 사람도 알아주길 바라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상처 입히지 말았으면 합니다..

 

언제나 좋은 기억만 안겨주었으면 합니다..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습니다..

 

하지만 전화를 걸 용기가 없습니다..

 

그래요..영원히 함께하자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별하는 그 순간까지만..그때까지만..

 

서로를 원없이 사랑해주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사랑이란..참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오늘 하루 그냥 이런저런 이유들로..

 

유난히 그 사람이 더 보고싶은 날입니다

 

 

 

배경음악 : 박진영의 『십년이 지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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