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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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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6-11 ㅣ No.147493

 

(예수 성심)

2021년 6월 11일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복음 요한 19,31-37

31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35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36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37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 

강론 원고를 프린트하려는데

인쇄가 되지 않습니다컴퓨터를

껐다가 다시 켜보기도 했지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이유를 찾다가

너무 간단한 이유를 찾았습니다.

잉크가 떨어진 것입니다.

이 간단한 이유부터 점검했어야 했는데,

이 점은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프린터나

컴퓨터 본체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짐작했던 것입니다.

아무튼 원인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원인을 알았음에도

인쇄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여분의 잉크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부품도

시간이 지나면 갈아줘야 합니다.

프린터만이 아닙니다자동차도 그렇고

그 밖의 많은 가전제품이 그렇습니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우리 각자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단순히 병원에 가서 종합검진을 받으라는 것이

아닙니다(종합검진도 중요합니다)

영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주님과의 연결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내면이 황폐해졌는지도

모르고 계속 앞으로만 달리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황폐해질수록 주님과 함께

할 힘이 없어집니다.

오늘은 예수 성심 대축일입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더욱

공경하며 묵상하는 날입니다.

그 거룩한 마음은 바로 겸손과

사랑의 마음이었습니다그 겸손과

사랑으로 인해 우리 모두가 빠짐없이

구원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주님의 나라에

초대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우리 자신이 주님의 초대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스스로를

제때 점검하지 못해서 황폐해진 내면으로

주님께 나아갈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욕심은 이제 버리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주님을 닮아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마음과 내 마음이 진정으로

하나 될 때큰 기쁨의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예수 성심 대축일인 오늘이지만,

동시에 우리는 사제 성화의 날을 지냅니다.

사제 생활이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제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날을 정한 것입니다.

사제들의 인간적인 부족함을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신 그들 안에서 활동하시는

주님의 뜨거운 사랑을 보셨으면 합니다.

이 사랑을 보게 될 때,

사제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고

또 사제들도 교우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함께 하는 모습이 바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며하느님 나라를 향한

우리의 힘찬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최고의 스승은 지식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자신이 배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학생들

스스로 믿게 하는 자이다(노만 크지슨)

보편성보다는 다양성을.

미 항공우주국에서 우주선에

탈 우주인을 위한 최고의 비행용

시트를 설치해야만 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천 명의 체형을 연구해서

표준 시트를 만들었습니다.

수천 명의 체형을 연구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모든 우주인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그런데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이 표준 항공 시트에 맞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편적이라는 말로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자연만 봐도 다양함이

얼마나 넘쳐나는지 모릅니다.

매년 같은 꽃이 피어나는 것 같지만,

전혀 다른 모습으로 피어나는 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떻습니까?

모두 다 그렇다는 보편성을 내세워서는

안 됩니다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살아가는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을 때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 성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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