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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월요일(백)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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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1-06-20 ㅣ No.147743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알로이시오 곤자가 성인은 1569년 이탈리아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군인이 될 처지였던 그는 귀족 사회이 폭력과 방종에 실망하고 선교사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찼다. 그는 17세때 재산 상속의 모든 권리를 포기한 채 로마에서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성인은 1591년 로마 전역에 번진 흑사병의 환자들을 정성껏 돌보다가 감염되어 23세의 젊은 나이에 신학생 신분으로 선종하였다. 1726년 베네딕토 13세 교황은 그를 성인의 반열에 올리며 청소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1독서<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2,1-9

그 무렵

1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2 나는 너를 큰 민족으로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3 너에게 축복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겠다.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4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그와 함께 떠났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그의 나이는 일흔다섯 살이었다.

5 아브람은 아내 사라이와 조카 롯과 자기가 모든 재물과 하란에서 얻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을 향하여 길을 나서,마침내 가나안 땅에 이르렀다,

8 아브람은 그 땅을 향하여 가로질로 스겜의 성소 곧 모레의 참나무가 있는 곳에 다다랐다. 그때 그 땅에는 가나안족이 살고 있었다.

7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내가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주겠다.“ 아브람은 자기에게 나타나신 주님을 위하여 그곳에 제단을 쌓았다.

8 그는 그곳을 떠나 베텔 동쪽의 산악 지방으로 가서, 서쪽으로는 베텔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아이가 보이는 곳에 천막을 쳤다. 그는 그곳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

9 아브람은 다시 길을 떠나 차츰차츰 네겝 쪽으로 옮겨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당신께서 보여주실 땅으로 가라고 하시자, 그가 길을 떠난다.

 

 

 

복음<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2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3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하고 말할 수 있느냐?

5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 역주 정양모 신부님)

1

1-2ㄱ절의 판단은 단죄를 뜻한다. 이웃을 단죄하면 하느님께 단죄받는다는 종말론적 동태보상률이다. 하느님의 나라가 곧 올 것이라는 아니 벌써 왔다는 확신 때문에 예수께서는 이처럼 세상의 관행을 넘어서는 요구를 하셨다. 오늘날 우리는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꼭 필요한 경우에는 잠정적으로 이웃을 판단하되 최종 판단은 하느님께 맡기면 되는가? 예수님 동시대의 가장 유명한 율사 힐렐은 이웃의 상황에 있기 전에는 이웃을 판단하지 말라는 명언을 남겼다.

 

2

되어 주는 되만큼 되어 받는다는 동태보상률도 어록에서 따왔다. 그 변형태가 마르 4,24에도 있다. 이승에서 되로 주면 이승에서 되로 받는다는 격언을 연상케 한다. 복음 전승과정에서는 일상 격언의 뜻을 넘어 이승의 선행과 종말의 보상은 정비례한다는 종말론적 동태보상률을 뜻햇다. 마태오의 현재 문맥에서는 판단하지 않으면 판단받지 않는다는 앞의 종말론적 동태보상률을 한 번 더 강조한 것이리라.

 

3

티와 들보의 상징어의 뜻인즉 먼저 자신의 엄청난 허물을 알아보고 고쳐아먄 형제의 작은 이들을 바로잡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100년경 타르푼 율사가 한말을 참고할 것이다. “만일 어느 사람을 보고 네 눈에서 티를 빼내라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대꾸하기를 네눈에서 들보를 빼내라할 것이다.”(바빌론 탈무드 아라크 16b)

 

# “판단하지 말라는 판단하지 않으면 판단받지 않는다는 종말론적 동태보상률, 되어 주는 되만큼 되어 받는다는 종말론적 동태보상률, 티와 들보 상징어는 모두 어록에서 옮겨썼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

내가 고등학교때인가 보다. 배우지 못하셨던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를

"아, 그 사람 곤조가 있어."라고 말씀하신 것을 이제야 알아듣는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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