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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이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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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미 [viamaria] 쪽지 캡슐

1998-12-11 ㅣ No.166

매 번 몸이 아플 때마다 몸 낫는다면은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하면서 계획을 세우고

아픈 것을 교훈 삼아 좀더 건강해 유의 하겠다고 결심 하지만

매 번 다시 아프면서 와! 내 자신이 이토록 아플 수 있다는 것을

까먹고 있었다는 것을 꺠닫는다.

확실히 아프면 아무리 맛 있게 먹던 것도 맛이 없고

잠도 잘 오지 않고 기분도 나쁘고 몸도 평소 때보다 더 내 통제를 받아 드리지 않는데

왜 더 아프기 전에 소중히 하지 않는 것인지

조심은 한다지만 남들 만큼의 체력과 몸 상태는 아니더라도

내 몸은 내게 최선을 다 하는데 비해 나는 정말 좋은 주인이 아니다.

매 번 더 이상 못 움직이겠다는 몸에게 의지의 힘으로 밀어 붙이면은 잘 들어 주는 몸인데

나는 몸에 요구에 따라 준다는 편리한 답이 아니라

나의 몸이 최선의 자세로 내게 봉사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협력 해 주었는가 생각해 본다.

내 몸과 악순환을 하면서 하느님께 죄를 용서 받고 새 결심을 한 후

다시 죄 지을 때 내 모습을 떠 올리게 된다.

예수님도 참다 참다 "내가 언제까지 너희의 성화를 받아 주어야 하느냐?" 하신 적도 있지만

아직 이렇게 내 몸이 고통으로 나에게 신호를 보내고 온 몸으로 힘겨움을 느끼는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뜻하며 주님께 돌아갈 수 있고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라는 걸 안다.

매 번 잊지만 그 다음 번까지 시간이 조금 더 길이지게 하기 위해

하느님 앞에 내가 더 이상 초라해 질래야 초라해 질 수 없다고 느껴지는 그 순간에

다시 한번 주님께 돌아갈 결심을 하고 주님을 찾으면서

이번에 감기를 성공적으로 앎아야 겠다.

여러분 모두 남에게 감기 조심 하세요 말하는 만큼 남에게 감기 조심 하세요 듣는 만큼

감기에 걸리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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