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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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82.213.104.*]

2013-03-19 ㅣ No.10112

마음에서 뭔가가 일어 났는데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고있습니다. 네가지 현상이 독립적으로 나타났으며 길게는 몇 년 전에서  짧게는 몇 개월 전까지에 걸처서 순차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각각의 현상으로 인한 인지할만한 변화는 없으며 네가지 현상 모두 길고 긴 어떤 과정중에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네 현상 모두 마음속에서 갑자기 발생했으며 외부에서 온건지 내부에서 일어난 건지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 현상들은 너무나 순수하고 강력해서 어떠한 저항도 할 수 없었고 그 여파는 순도가 약해지긴 했지만 온몸은 물론이고 머리속 까지를 힘의 영역 안에 두었습니다. 지속시간은 정확하지 않으나 일 분 내외 였던것 같습니다. 길진 않았습니다.

첫번째는 거대한 불덩이입니다. 가슴 밑바닥에서 부터 깊고 거대해 그 깊이의 끝을 느낄 수가 없었고 정명한 것들은 무엇이든지 이루에 낼 것 같은 열정의 권능을 보여주는것 같았습니다. 머리속은 하얗게 타오르고 몸에는 끝없이 힘이 용솟음 칩니다.

두번째와 세번째는 순서가 헷갈립니다. 한달 이내의 간격을 두고 발생했는데 몇 개월 되서 기억이 잘 안납니다. 아무튼 하나는 바람입니다. 어떤 구속도 받지 않고 결코 망설이지 않고 호쾌하며 서늘한 가을바람처럼 모든 것을 맑게 합니다. 가슴을 가득 부풀어 올려 생명의 숨결이 가득 소용돌이 치는 것처럼 만듭니다. 머릿속은 맑은 하늘처럼 깨끗해지며 몸은 바람처럼 가벼워 집니다.

세번째(?)는 강철의 방패나 검과 같습니다. 가슴 전부와 머릿속을 가득 채우며 눈부시게 시리고 어떤 것으로도 부술수 없음은 물론이고 조금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영원히 그자리를 지키며 주변을 차갑게 만들며 어떤 것의 접근도 불허합니다.

추가로 특정한 정신적 영역에 대해 질문하고자 합니다. 정신 적인 특정한 영역에 들어서서 황홀경에 든 경우 조금 후 마음이 무너져 정신적 영역에 공허하게 떠있다가 그것이 사라지던데, 마음에 결함이 있는 것을 발견해 이것을 채워 넣는 방법에 대한 정보들이 있으면 메일로 보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황홀경에 들어서서 정신이 무서운 속도로 점점 가속해 머릿속이 흔들리고 시야도 점점 사라지는데 마음이 공허하게 먼저 무너져 버려서 정신적으로도 진전이 없습니다. 바로잡을 수 있는 결함이 아닌 필요한 부분이 없는 결함입니다. 제가 깨달은 고칠 수 있는 방법들은 실행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극도의 정신적 황홀경이 아니라도 평상시 상태에서 마음과 정신이 융화되어 상승을 해 어딘가에 도달하는 중에 마음쪽에 결함이 있어 무너지게 됩니다.

마지막 네번째는 사랑입니다. 하나의 대상을 향한 사랑이 아닌 순수한 사랑 그자체입니다. 음악이 울려 퍼지듯 끝없이 뿜어져 나오며 온몸을 덥히고 머릿속을 향기로 가득 채웁니다. 그것은 무엇이든 품을 수 있고 어떤 것이든 변화시킬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상한 소리라고 치부하지 마시고 성직자 분들께 이와 관련된 정보나 자료가 있는지 여쭤봐 주시면 감사합니다. 답변으로 부족하면 자세한 내용은 cloudskull@naver.com으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합니다. 메일은 거의 확인을 안해서 여기에 대한 답변이 달린 날부터 며칠간만 체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천주교의 경우 한국 역사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한가지 질문만 더 드리겠습니다. 이씨 성을 가진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여성이고 얼굴은 계란형이고 티없이 고우며 선이 가늘며 숏컷의 보이쉬한 단발머리에 거문고(?),가야금(?)  그런거 보단 작은것 같았는데 아무튼 그런 현악기를 타는 연주자를 아시면 같이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몸가짐이나 몸짓은 고아하고 활기 넘치며 강약의 조화가 막힘없이 흐릅니다. 말투는 직선적이고 당찹니다. 복장은 연한 베이지색 바탕에 갈색의 소매장식과 옷깃(?)이 들어간 한복과 비슷한 옷이었고 하의는 앉아있어서 기억나지 않습니다. 연주는 장대비가 내리치는 것처럼 호쾌하고 열정적이었으며 한국 전통 연주에서 볼 수 있는 애잔함 조차도 마치 빠른 비트의 경쾌하고 폭발적인 락을 연주하듯 터져 나옵니다. 연주할 때 악보책을 앞에 펴놓고 하더군요 

이상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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