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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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ㅣ No.10137

성가정을 이루고
눈에 보이는 표면적인 아닌 내면적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려고 노력하는 자매입니다.

한마디로 죄를 범했습니다.

주님나라 안에서 살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주님의 창조사업에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이미 세아이의 엄마이고 세상살이에 대한 걱정과 믿음이 부족한지라
며칠을 고민하다가 결국 남편과 병원에 갔습니다.

남편은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것인지 아님 정말 아무렇지 않은것인지
꽤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전 얼마간의 날이 지났지만 마음한켠에 우울한 마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솔직히 전 남편만 원한다면 낳고싶기도 했지만 워낙 남편이 안된다고 했기에..
외벌이에 본인의 어깨에 놓인 짐이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였습니다.

요즈음은 남편과도 좀 소원해졌습니다.

문제는 제 마음의 심연에 늘 편치않는 무언가가 자리잡고 있다는것입니다.

새벽이 오기전에 베드로가 세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할것을 
주님 이미 알고 계셨던 것처럼
어쩜 주님도 저희부부가 이렇게 할것을 물론 알고 계셨을 터고 
그렇다면 이 마저도 그것을 통해 다른것을 준비하라고 하시는
주님의 또 하나의 계획하심이 아닐까 하며 스스로에게 위로도 해봤습니다만...

작은 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얼굴도 보고싶고 또 가엾기 그지없습니다.

천사가 됐을 그 아이를 위해 
후원을 하면 매일 영혼을 위해 기도해주는 그런 단체에 가입해
비록 호적에는 없지만 세례명 지어서 올려줘도 되는건지..

혹시 이것마저 스스로 만족을 느끼고 죄를 희석시키려는
내 잘못된 행동밖에 안되는건지
감히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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