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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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것도 하느님의 뜻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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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220.74.16.*]

2005-01-12 ㅣ No.3204

몇년전 아버지께서 동업을 하시다가 사기를 당하시고,

지금 집도 가압류되어 경매에 넘어가 곧 사글세 방으로 이사를 가게 될 형편입니다.

 

남동생은 철이 없어서인지 계속 방황하고 있고

 

저희 가족은 요즘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그러나 하나 얻은게 있다면 신앙의 힘인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엔 하느님 탓도 많이 하고

남에게 폐 끼친적 한번 없는 우리 가족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원망도 많이 했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더욱 의지하게 되는건 하느님 뿐이더라구요

 

솔직히 그전엔

그냥 습관처럼 다니던 성당이었습니다.

기도와 신앙에 대해선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적도 없었고

기도라고 해봤자 오로지 나를 위한 이기적인 기도 뿐이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이제 조금더 하느님과 성모님께 의지하고

난생 처음으로 묵주기도라는것도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어려운 환경에 놓이니 어려운 분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봉사도 열심히 해 볼 생각입니다.

 

주님이 하찮은 저를 인도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염치없지만

저희 가족이 지금 힘든 상황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은총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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