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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야의 기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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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4 ㅣ No.29025
♡ 광야의 기쁨 광야의 빈 들에서 한 걸음도 걷지 못하고 누군가 가녀린 손 잡아주기를 달디단 약수 한 바가지 가져다주기를 몇 날을 그렇게 선 채로 기다렸지만 무정한 모랫바람도 비켜가는 곳
원망하는 마음과 슬픈 절망만이 아가리를 벌려 부서진 영혼을 삼키려할 때
광야를 기쁨으로 앞서 가는 님 ''나를 따라라!'' 손짓하는것 같아 ''예!'' 대답하고 아이가 엄마를 따르듯 아장아장 기쁨으로 따라걷는 길 그제서야 나 혼자가 아니었음을...
오로지 침묵뿐인 동.행.길.
내 안의 광야 님을 만나는 영혼의 오솔길 그곳에서 사마리아 여인처럼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구원의 샘물을 받아 마신다
♡ 그림:Jeffrey T. Larson ♡ 글 : 글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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