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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래요? 그렇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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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식 [qpemfh311] 쪽지 캡슐

2015-08-15 ㅣ No.85525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그래요? 그렇군요!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손님이 주인을 부르더니

국이 식었으니 따뜻한 것으로 바꾸어 달라고 주문합니다.


주인은 미안하다 말하고는 따뜻한 국으로 갖다 줍니다.


얼마 있으려니 또 그 손님이 주인을 부릅니다.


이번에는 상에 없는 반찬을 주문합니다.

아마 고추장을 주문하는 듯 하였습니다.


주인은 미소를 지우지 않고 고추장을 갖다 줍니다.


또 그 손님이 주인을 부릅니다.


내가 보아도 보통 까닥스럽지가 않습니다.


이번에는 무슨 말을 하는가 들어보니


주인을 불러놓고 음식에 대하여

불평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불평이 어떤 내용인지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주인의 말이 저를 참 행복하게 하였습니다.


"~ 그래요? 그렇군요!"


손님도 그 말에 조용해졌습니다.


여전히 식당 안은 화기애애하였습니다.


물론 식당주인은 영업하는 서비스 정신으로

그렇게 말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 그래요? 그렇군요!'


이 한마디가 얼마나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를

깊이 생각게 하였습니다.


''~ 그래요? 그렇군요!'


이 말은 상대방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입장에 서 보기가 전제된 말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 보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다 이해할 수는 없다하여도

그래도 내 마음을 추스릴 만큼은 될 수 있습니다.


"왜 치약을 뒤에서 차곡차곡 밀지, 앞에 꾹 눌러 놓아요?"


라는 말에  "~ 그래요? 그렇군요!" 라고 말해보면

싸움대신에 웃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화나는 말을 할 때 숨을 고르고

이 말을 한 번 해보세요.


행복의 기적이 거기 있을 것입니다.



"사랑의 편지" 에서

 <망상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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