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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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gios : Best Relaxing Classic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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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1-09-01 ㅣ No.31721



 

 

Adagios,!

이제 '아다지오'라는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하겠지만,

해설자는 여기서 참으로 엉뚱한 얘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

(중략) '

아다지오'없는 '알비노니'를 생각할 수 없고

'알비노니'하면 그 뒤에 '아다지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따라나오게 되는 지금,

이런 말을 처음 듣는 애호가들은 조금 놀랄지도 모르겠다.

이는 서양음악계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었던 사실이다...

2차 세계대전 중,

밀라노의 음악학자 레모 지아조토(Remo Giazotto)는

알비노니의 전기를 쓰면서 그의 음악작품 목록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드레스덴 국립 도서관에서 어떤 필사본 조각을 발견했는데,

그는 그것을 우선 알비노니의 작품이라고 잠정적 판단을 내렸다.

 

이조각 필사본은 알비노니가 쓴 트리오 소나타의 느린 악장에서 나온 것 같았는데,

멜로디는 여섯 소절이고 거의 판에 박은 베이스 라인을 갖추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아조토는 이 조각 필사본의 불완전한 멜로디에 점점 더 마음이 끌렸고,

마침내 그는 이 작은 멜로디를 가지고 원형을 복원해보기로 결심했다.

 

우연히 주운 씨앗을 가지고 나무를 키워보려는 노력이었는데...

그러나 그는 작업을 하면서 특별히 알비노니의 양식을 따르려고 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해서 생겨난 작품이 오늘날 우리가 즐겨 듣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이다.

즉, 알비노니는 이 곡의 씨앗만 제공했을 뿐 풍성한 나무는 결국 지아조토의 것인 셈이다. 

 

아다지오' 음악에서 ‘천천히’ ‘매우 느리게’를 뜻하는 빠르기 말. 안단테라르고 사이의 느린 빠르기를 이르는 말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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