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진정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고은영) ...♡

스크랩 인쇄

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8-10-17 ㅣ No.39331



진정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 / 고은영


어느 날 갑자기 낡은 서랍을 열면
오래된 서적의 냄새를 풍기고
잃어 버린 기억에서 들추어낸
빛바랜 편지나 혹은 흑백 사진처럼

기억의 메모리
까마득한 끝 부분에 걸려 있더라도
어쩌다 불현듯 보고파 지는
추억할 사랑이 나일 수 있다면

너의 눈빛이
소리 없는 비명으로 튀어 오르고
내 안으로 깊숙이 젖어들어
네가 내안에 영원히 숨쉬고

내 안에 꽂힌 삭아 저린 골수마다
꺼져가는 심지를 당기고
환한 불꽃으로 타오를 수 있다면

비포장 도로 길섶에 뽀얀 먼지 마시다
너를 위해 시들어도 좋을
이름없는 풀꽃인들 어떠랴

강변에 초라한 갈대로 서서
눈비에 얼고 녹아 흐르는
그렇게 한세상 나부껴도 좋으리






* 안녕 하세요?
가을의 상큼함이 함께하는 국화 향기속에
오늘 하루,
행복한날 되셨는지요?

세계 금융위기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질않아 
자금경색에 빠진 우리나라도
실물경제 침체 불안이 증폭된다는 우울한 소식이네요.

오늘 하루 코스피 지수는 1,200선이 무너지고
다행히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해 1,334원에 마감이 됐다고
퇴근시간의 <카 라디오>에서 전하는군요.

갈수록 사는게 팍팍해지고 오랜 경제침체에 두려움을 느끼는
서민들의 어려움이 하루빨리 해소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오늘은 다정한 연인 영상에 '진정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이라는
애틋한 글을 올립니다.
 
그래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길옆에 피어나는
초라한 풀꽃인들 어떻는지요...?
그냥 곁에서 바라만 볼 수 있으면 족한거지요...

바람에 흔들리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 갈대가 되어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행복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잊혀져 가는 사랑이 되기 보다는
가끔이라도 좋은 사람으로 기억이 되는 그런 사랑을 해야겠지요. 


밤이 깊어갑니다.
스산한 바깥날씨가 마음까지 시려오게 하는 금요일밤... 

따뜻한 차한잔으로 몸도 마음도 녹이시고 
  즐거운 주말과 휴일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atia) 


   
 



2,501 12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