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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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음악] 엘가 - 현을 위한 세레나데 E단조 1악장 [아내를 위한 음악] Elgar - Serenade for String Orchestra in E Minor, O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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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1-08-23 ㅣ No.3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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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엘가는 1857년 영국 근교 브로스히스에서 태어났어.

오르간 연주자였던 아버지로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웠어.

12세 때 <청년의 지휘봉>을 작곡할 만큼 음악에 재능이 뛰어났어.

 

한때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혼자 작곡과 지휘법 등을 공부했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교회 연주자 자리를 물려받아 활동했어.

 

평범했던 그의 음악 인생은 8살 연상인 앨리스를 만나 바뀌었어.

평민 음악가와 귀족 딸이라는 신분 차이로 집안의 반대가 심했지만

1889년 결혼했지. 결혼을 앞두고 앨리스에게 선물한 곡이 바로 <사랑의 인사>란다.

결혼 후 엘가는 앨리스의 도움을 받으며 작곡에만 매달렸어.

 

엘가는 1899년 발표한 <수수께끼 변주곡)>으로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어.

1900년에 뉴만 추기경의 시를 토대를 쓴 오라토리오 <제론티어스의 꿈>으로

헨리 퍼셀4) 이후 국제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유명해졌어.

 

1901년에 작곡한 <위풍당당 행진곡>은 엘가의 곡 중에서 유명하고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이야.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을 위해 5곡으로 구성되는 노래로 만들어졌는데

대관식이 연기되면서 목적은 이루지 못했어.

하지만 에드워드 7세의 제안으로 이 행진곡 1번에

아더 벤슨 의 시를 가사로 붙여 <희망과 영광의 나라>라는 노래를 만들었어.

그의 행진곡은 영국의 공식 모임에서 반드시 연주되며 영국을 상징하는 곡이 되었단다.

이름 앞에 작위가 붙는 영예를 얻은 작곡가

엘가는 음악으로 이뤄낸 업적으로

1904년 기사 작위를 받았고

이후 준 남작 작위도 수여받았어.

그는 영국 최고의 영예인 '에드워드 엘가 경'으로 불린 작곡가였어.

하지만 ...

1920년 아내 앨리스가 세상을 떠난 후 우울증에 빠진 엘가는

거의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어.

몸이 점점 약해진 엘가는 1934년 77세에 세상을 떠났단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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