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비신자와의 결혼 준비

인쇄

한정식 시몬 [220.121.168.*]

2004-09-16 ㅣ No.2998

Dina 님, 안녕하세요?

 

상대가 비신자인데 천주교 신앙인인 자신이 준비할 사항이 무엇인지를 질의하셨습니다.

 

우리는 신자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교회법이 있습니다. 교회법에는 가톨릭 신자는 기본적으로

가톨릭 신자와 결혼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그러한 형편이 안 되는 경우에는 교회의

허가를 받아서 하느님께 서약하고 결혼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신자가 아닌 상대와

결혼하는 것을 허가해 주는 문제가 생기는데, 이것을 관면이라고 하며 결혼인 경우에는 이를

관면혼배라고 하지요.

 

절차는 본당 신부님이나 수녀님과의 면담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면담을 하게되면

혼인교리도 받고 호적초본도 필요하고 신랑 신부 측에서 각각 증인 한사람을 대동하여

신부님 앞에서 간단한 예식인 관면혼배를 받도록 지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재로 시간은

얼마 안 걸리며 대개 10분 이내에 끝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먼저 당사자가 신부님이나 수녀님과 면담을 하게되면 모든 것이 잘 풀리게

될 것입니다. 두 분의 앞날에 주님의 가호가 있기를 빌며 그래도 결혼 생활을 하는

가운데 부군 되시는 분이 교리 공부를 하고 정상적인 세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48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