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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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말 하느님은 저를 사랑하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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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9 ㅣ No.5476

감사합니다.

내 잘못 고백하려다..남의 잘못 고백하려고,,ㅋㅋ 이 글을 쓴건 아니었는데..

좋은일 앞두고 이뿐이 아니라 여러가지 않좋은일들이 겹으로 쌓인데다

작은말에 상처받고, 담아두다..그렇게 터진것 같습니다.

 

 

저희는 큰 봉사는 하지 않습니다.

이상한 단체에서 봉사하는것도 아니구요.

의무적으로 나가는것도 아닙니다.

전부 레지오안에서 피정집 수녀님들 도우는 일하니..

정말 봉사 제대로 하시는분들 앞에서는 제가 무슨

봉사한다고 말씀드리기 뭐합니다.

 

 

이제껏 남 한번 도우지 못하고 살다가.

착하게 살아야지 맘먹고 살려고 하다보니..

방해꾼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제 이익이나 제가 받을 기대 이상의 것들을 생각해보고 봉사를 간적은없습니다.

그런 의문을 물어보시는분들이 계시니 말씀드립니다.

 

하느님은 아실껍니다.

저희가 어떤마음인지..

수녀님들 보고 싶고, 밭갈아 들이고, 설겆이 해 드리고, 나무심어드리고,

수녀님께서 저희 남친 세례받는거 꼭 기억하신다고

그런 정을 주신 수녀님이 정말 좋아 갑니다

 

피정봉사자로 갈때,

어떤분이 피정끝나고,,수녀님께 용돈을 드린다고..

100불을 성큼 손에 쥐어주시는걸 보았습니다

너무 화가나더군요.

아무것도 모르시고 웃고 고맙다고만 하는 수녀님..

그 앞에서 돈을 주신분께 화를 낼수도없고,

우리 이쁜 수녀님들께..어디 팁드리는것도 아니고,,

봉투가없습니까..남보지 않은 곳에서 성의표시 충분히 할수있는것..

제 눈 똥그랗게 쳐다보면서 드리는데..

진짜 식판이고 뭐고 엎어버리고싶었습니다.

 

애정으로 저희를 맞이해주시는 수녀님들이 좋아.

저희도 애정으로 그수녀님들이 부르시면 쫒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봉사가기전..

주님께..

여쭈어봤습니다. 봉사하는데 상처많다는데요. 제가 흔들리면어쩌죠. 제가 뭘 바라고 또 가면 어쩌죠.

주님이 저에게 답을 주셨었습니다.

하느님이 직접 찾아 보지 못하는곳..

내가가서 하느님대신에 잠깐 도와드리면 되는거고.

그렇게 도구로 절 써주심을 주님께 감사드리고.

도움받은사람은 도움받아 주님께 감사드리면 되는거라고,,,

 

제 맘속에서 우러나와 ..

그 봉사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걱정해주시는분들 고맙습니다만,

얼굴도 모르고, 익명으로 이런 글 쓰는것도..

참 힘이 드네요..

 

 

그 수도자분과의 일에서는..

저희 남친도 저도 묵주기도 드렸습니다

저희 남친은 피정집 수녀님들 보고싶다고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내내 줄곳 그이야기엿습니다..저희둘이..ㅋㅋ

만약 방해꾼의 질투나 방해공작이라면,,기쁜마음으로 받겠다고,, 주님께 말씀드렸구요.

 

오늘 새벽미사가 (생애 처음으로 갔습니다..^--^)가고싶어졌었어요.

미사끝나고 기도드렸습니다.

만약,, 제가 잘못하고 주변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거라면,,

제가 하는 생각이나 마음을들 멈춰주시고,,

그 수도자분이 잠시 힘이드셔서..잠깐 저에게 화를 내시는거라면..

그분의 영을 순하게 만드셔서..

저도 주님의 몸을 모실수있게 해달라고,,

 

 

그랬더니..

 

 

방금 전화가 왔습니다.

첫영성체 다시 받으라구요..^--^

곧바로..하느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정말 하느님은 저를 사랑하시나 봅니다.

 

 

걱정해주시고, 긴 글 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주님은 저에게서 조금은 남들보다는 멀게 있는 분이시라고 생각을 해오고,

주님은 절 사랑하시지만, 저의죄때문에 전 그분 문턱에도 못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제는..주님 보면서 방긋 웃을수있습니다.

방해공작이어서 다행이구요.

ㅋㅋ하하..

 

 

그런 느낌 가질수있도록..마음을 열어주신 그 수녀님위해서 묵주기도 5단 드리겠습니다.

눈물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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