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멋진 항아리의 지혜

스크랩 인쇄

류태선 [thereseryu] 쪽지 캡슐

2017-04-06 ㅣ No.89730

어떤 사람이 양 어깨에 지게를 지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나씩의 항아리가 있었다.

그런데  왼쪽 항아리는 금이  간  항아리였다.

물을 가득  채워서 출발했지만 집에 오면 왼쪽  항아리의 물은  반쯤  비어  있었다.

금이  갔기 때문이다.

반면에  오른쪽 항아리는 가득찬 모습  그대로였다.

왼쪽  항아리는 주인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주인에게  요청했다.

" 주인님 나 때문에 항상  일을  두번씩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금이 간 나같은

항아리는  버리고  새것으로  쓰세요"

그때  주인이  금이  간 항아리에게  말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항아리라는 것을  알고 있단다.

네가  금이 간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바꾸지  않는 단다. 우리가  지나온  길  양쪽을  바라 보아라 

물  한방울  흘리지  않는 오른쪽  길에는 아무  생명도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 이지만

왼쪽에는 아름다운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라지  않니?

너는  금이 갔지만 너로  인해서 많은  생명이 자라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니?

나는  그 생명을  보며  즐긴단다."

많은  사람들이  완벽함을  추구한단다.

자신의  금이 간  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어떤때는  자신을  가치없는 존재로  여겨 낙심에 빠질때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세상이  삭막하게 되는 것은 금이 간 인생  때문이  아니라

너무  완벽한  사람들  때문이다.

"당신은 금이  가지  않은  아내인가?

남편인가?

부모인가?

자식인가?

오너인가?

좀  금이 가면  어떤가?

틈이  있으면  어떤가?

좀  부족하면  어떤가?

세상을  황무지로 만드는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금이  많은  나에게   당신의  이웃으로  친구로  인연을  맺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따뜻한  가슴으로 더  많은 사랑과 이해로  평생  마음으로 만나고 싶은  한사람이 

바로  당신과  나였으면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582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