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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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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kimhh1478] 쪽지 캡슐

2017-12-07 ㅣ No.91198

 

 


♧ 사랑해서 외로웠다 ♧ 

 

 
나는 외로웠다 바람 속에 온몸을 맡긴 
한 잎 나뭇잎 때로 무참히 흔들릴 때

구겨지고 찢겨지는 아픔보다
나를 더 못 견디게 하는 것은
나 혼자만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는 
외로움이었다

어두워야 눈을 뜬다
혼자 일 때, 때로 그 밝은 태양은
내게 얼마나 참혹한가
나는 외로웠다
어쩌다 외로운 게 아니라
한순간도 빠짐없이 외로웠다

그렇지만 이건 알아다오
외로워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라는 것
그래 내 외로움의 근본은 바로 너다

다른 모든 것과 멀어졌기 때문이 아닌
무심히 서 있기만 하는 너로 인해 
그런 너를 사랑해서 나는
나는 하염없이 외로웠다 
- 이정하님 글 중에서 - 
<html 제작 김현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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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이에게 / 박은옥 작사, 정태춘 작곡 ♬

그대 고운 목소리에 내마음 흔들리고
나도 모르게 어느새 사랑 하게 되었네
깊은 밤에도 잠 못들고 그대 모습만 떠올라
사랑은 이렇게 말없이 와서 내 온마음을 사로잡네

음 달빛 밝은 밤이면 음그리움도 깊어
어이 홀로 새울까 견디기 힘든 이 밤
그대 오소서 이밤 길로 달빛아래 고요히
떨리는 내손을 잡아주오 내 더운 가슴 안아주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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