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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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장직을 허락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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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미카엘 [119.207.93.*]

2012-07-22 ㅣ No.9951

여기에다 상담을 많이 했으니 대충 저에 대해 아실거라고 생각하고 바로 질문에 들어가겠습니다.

오늘 성당에서 다른 반 구역장님으로부터 반장을 하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망설임없이 아이를 핑계로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재속회 월례회의 장소로 가서 평화의 사도 책을 보는데,' 예 제가 가겠습니다' 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글이 예 제가 하겠습니다로 읽어졌습니다.

빨리 읽다보니 이런거 같기도 하고 하여간에 이랬습니다.

그때부터 반장직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순명의 자세로 승낙하는게 맞기도 하겠지만 현실적 여건은 그러지 못합니다.

 

우선 저는 뇌병변 2급 장애인입니다.

그리고, 저는 자동차도 없습니다.

반장직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동이 자유로워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하지 못합니다.

동네에 버스도 45분에 한 대 씩 밖에 없습니다.

다음으로 제겐 25개월된 아들이 있기에, 이 아이를 돌보는게 우선입니다.

그리고 또한 전 9월 23일에 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시험에 합격해야지 신앙 생활을 더 떳떳하게 할 수 있을 겁니다.

 

구역장님의 반장 제의가 들어온 건 제가 겉으로 보기엔 아주 열심인 신자 같아서 그런 거 같습니다.

저는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고, 병원에서 퇴원해서 천주교에 입문했습니다.

그리고 1년 뒤에 견진성사를 받고 6개월 뒤에 재속회에 신부님의 권유로 입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제때에 종신서원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제 약력입니다.

1977년 음력 2월 3일 생

2001년 교통사고를 당함

2003년도 천주교회 입문

2005년 3월 27일 세례성사로 다시 태어남 (세례명 : 미카엘)

2006년 9월 24일 견진성사로 하느님의 진정한 자녀가 됨

2008년 10월 5일 재속프란치스코회 입회

2010년 11월 28일 재속회 유기서약

2011년 10월 2일 재속회 종신서약

반장직을 수락하게 되면 주님께서 잘 이끌어 주실 겁니다.

 

 

하지만 기도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노력과 머 이런게 있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도만으로 된다면 어느 엣날에 제가 시험에 합격했을 겁니다.,

전 겉으론 열심인 신자 같지만 실제론 그렇게까지 열성적이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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