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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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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6-03-13 ㅣ No.87201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울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목숨을 끊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부도가 나서 길거리로 쫓겨나고
뇌출혈로 쓰러져
말 한마디 못해도 가족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

중환자실 환자 옆에서도
힘을 내어 웃으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마음속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런 마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래도라는 섬에서
그래도 부둥켜안고

그래도 손만 놓지 않는다면 
언젠가 강을 다 건너 빛의 뗏목에 올라서리라,

어디엔가 근심 걱정 다 내려놓은 평화로운
그래도 거기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김승희님의글에서




* 사람들은 말합니다.

뜨거우면 너무 뜨겁다고 말하고, 

조금만 식으면 차갑다고 말합니다.

부드러우면 좀 더 강해지라고 말하고,

강한 면모를 보이면 더 부드러워지라고 말합니다.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완벽하지 못하다고 말하고,

완벽하면 너무 완벽해서 무섭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게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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