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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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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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3-05-22 ㅣ No.102623

 

 



                                      우리의 생활상  

 

    

     삶에도 어느 레벨이 있습니다

     삶 모든것이 옳바르다면 좋겠지요

     아니 재미가 없을까요

     우리는 뉴스를 매일 보면서 올바르지 않은 일에대해선 분통을

     터트리지요

     그렇게 분통을 터트리면서 내 자신은 어떤지 생각을 할때가 있지요

     가만히 살펴보면 문득 생각을 하게 되지요

     늘 우리는 좋지 않은 일을 하려고 기회를 본답니다

     옳바른 일이 아님은 틀림없이 나뿐일이 자리하고 있지요

     돈 많은집 예뿐 딸이 친구 하자고 청해오면 얼마나 좋을까?

     박봉 벌기위해 하루도 빠짐 없이 직장을 나가지요

     열심히 다니다가도 남보다 적은 급여에 낙심하지요

     내분수에 맞게 이렇게 성심껏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려 얘를 쓰지만

     삶의 정도가 너무 큰 차이가 있단걸 느끼지요

     내 급여는 월 2백만원 정돈데 잘나가는 친구는 월 8백만원대를 받지요

     나는 연봉이 이천 정돈데 그 잘나가는 친구는 연봉이 일억대랍니다

     나는 값싼것을 늘 살피며 사는데 그친구 제일 좋은걸로 사지요

     가능한 외식도 피하고 어쩌다 식당엘 가게되면 간단한 돈가스정도

     시켜 먹지요

     그 잘나가는 친구, 줄서 기다리는 유명 식당엘 예약하고 가 몇십만원 들여

     먹고 오지요

     휴가때도 값싼 여행사 광고를 뒤적거리는데 잘나가는 이 제일 좋은 여행사

     골라 좋은 호텔에 투숙하는 상품을 골라 서슴없이 다녀오지요

     내집 마련하려면 평생를 아끼고 모아도 빗싼집 살수 없지요

     쥐어짜듯 모아 늙어서야 30평형 아파트 하나 변두리에서 사서 살다가

     60평형 아파트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내 분수도 생각치 못하고

     얼빠져 부러워하지요

     나도 저 대궐같은 집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그런데 말입니다 평생을 아끼고 또 아끼고 살다보니 큰 집갖고 남부럽게

     사는 이를 아예 비교도하지않고 80이 다되도록 박 봉에 일하면서 사는

     노인들 무척 많지요

     욕심 멈추고 검소하게 사는이 많지요

     아내가 성심껏 해주는 밥 먹고 주변 공원엘 손잡고 가 간단한 운동을

     매일 하지요

     고급 요리집은 못가지만 서민층이 즐겨 가는 식당엘가 외식을 어쩌다

     하지요

     무료인 지하철타고 공기 좋은 곳 찾아가 거닐어 보지요

     특히 봄에 하는 축제장엘 찾아가 즐기지요

     이렇게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이들 무지기 많지요

     작든 크든 사업을 해서 성공하는 확율이 5%정도 랍니다

     나머지 95%는 아깝게도 실패한단 얘기지요

     가만히 들여다 보면 크고 작게 사업하는 이 많지요

     지나치다가 가만히 들여다 보면 봇다리 싸서 가게 비우고 이사가는

     사업가 허다하지요

     특히 공단에서 또는 값싼 변두리 공장 임대해서 대 기업에 부품을

     생산해서 납품라는이 많았지요

     지금은 어쩌다 생각이 나서 가 보면 텅텅 비어있고 귀신 나올것 같은

     모양새가 돼 버렸지요

     그나마 벽에 그림을 그려 빈 공장의 형태를 가리우는 곳도 많지요

     한참 공장으로 부산하게 운영하던 공단이 귀신 나올것 같은 곳으로

     돌변했지요

     중국에서 더 값싸게 부품울 생산해 기업체에 납품되니 공단내 공장들이

     문을 닫게 되는 것이지요

     선반 돌아가는 소리, 밀링 움직이는 소리, 전기용접하는 모양, 프레스

     돌아가는 소리가 우리 공단에서 중국으로 넘어가 버렸지요

     원자재비 싸고 특히 임율이 싸니 부품 단가가 저렴해 중국 부품이 국내에

     수입된 결과지요

     국제 기능 올림픽에서 세계 1위를 제패했던 우리의 손재주가 막을 내리는

     시대가 온건 아닌지?

     지금 부모들 공과하면 학을 띤답니다

     그런 무식한 과를 왜 입에 올리냐고 펄펄뛰지요

     공부좀 잘하는 아이들 모두 의과에 보내 의사 선생만 우굴우굴 하지요

     동내 길을 걷다보면 온통 병원이지요

     치과, 내과, 비뇨기과, 피부과, 안과, 정형외과, 소아과 등 엄청 나지요

     공장에가 일을하면 우직하다고 합니다

     가만히 집안을 뜯어보면 TV, 컴퓨터, 냉장고, 에어콘, 공기 청정기, 건물,

     가구 뭐든 공산품 투성이지요

     우리나라 마냥 공과를 공돌이라고 무시하는 전통을 내세우는 나라는 아마도

     찾아보기 힘겨운 것 같습니다

     우리의 전통인듯 싶습니다

     앞으로 좀더 높은 문명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선 공과를 멸시하는 풍습에

     절대 동조해선 않되는 시대를 열어야 할것 같습니다

                                                  (작성: 2023. 05. 22.)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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