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 이혼이라고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인쇄

. [71.58.59.*]

2007-02-13 ㅣ No.4990

 

"법률상으로는 이혼이나 실제로는 미혼"이라는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짐작이 가기는 합니다만, 그리 설득력이 없을 듯 싶습니다.

 

상식이지만, 결혼은 매우 중대한 사회적 약속이기에, 결혼서류에 도장을 찍은 후에 이혼서류에 또 도장을 찍었다면, 명백한 이혼입니다.

 

문제는, 학력사항과 마찬가지로, 어느 누구도 결혼하였다는 흔적을 자신의 신상 관련 공적 서류에서 완전하게 지울 수는 없는 데에 있습니다.

 

자매님의 경우에 있어, 관공서로 부터 지금 현재 미혼임을 확인하는 "미혼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도 없을 것인데,

 

그 결과, 세례(영세)시에 만들어 지는 자매님의 교적에 자매님의 말씀대로 미혼이라고 기록이 되면, 그 기록 때문에 나중에 성당에서 혼배성사를 하려 하거나  태어날 자녀들의 유아세례 신청시에, 서류심사 및 면담에서 거부 당할 것입니다.

 

특히, 혼배성사 혹은 관면혼배시에, 결혼과 관련하여 결격사유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공지와 함께, 증인을 세우도록 하고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하오니 문제가 더 복잡해지기 전에, 즉 영세를 받기 전에, 지금 영세교육을 받고 계신 성당 주임신부님과 면담을 하신 후에, 주임신부님의 지시를 따르도록 하십시요

 

-------------------------

 

질문글:

 

안녕하세요?

 

40대의 여자로서 예비자 교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을 하려다가 접은 사람이라 법률상으로는 이혼이지만 실제로는 미혼이나 마찬가지인데

실생활에서는 미혼이라고 말하고 남들도 미혼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도 제가 결혼했었던

사실을 거의 잊고 지냅니다.

 

그런데 예비자 교리반 신청서를 쓸 때 미혼인지 기혼인지 이혼인지 사별인지를 밝혀야 하더군요. 이것을

밝혀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미혼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고 있는데 꼭 이혼이라는 사실을 밝혀야 하는

필요가 있을까요?  이것을 밝히지 않고는 성당에서 예비자 교리반에 들어 갈 수가 없을까요?

 

카톨릭 신자로서 결혼을 여러번 하신 분들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당에서 사람들의 상처를 헤집어

공개하기를 바라시는 것은 아닐 것 같은데 ...

 

제가 이혼이라고 밝히지 않고 성당에 다니는 방법이 있을까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183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