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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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면 미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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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kimhh1478] 쪽지 캡슐

2015-04-27 ㅣ No.84668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미우면 미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


그대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살 일이지요
성급한 걸음으로
앞서 갈일 있겠습니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지요
해답 없는 사랑 규칙 없는 사랑
일지라도 만남은 소중해야 합니다

인연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에
젖은 어깨 털어주고 때묻은 마음
헹구어내 잘익은 봄의 가운데로
함께 걸어가야겠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있습니다.
그 거리를 좁히고 "믿음"이라는
징검다리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친구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그 거리를 멀게 하여
무관심이란 비포장 도로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타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가슴을 잇닿는 그 거리
믿었던 사람에게서 그 거리가
너무 멀게만 느껴질 때 내 삶은
상처입고 지쳐갑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소망합니다.

그들이 높게 쌓아둔 독을 허물기 위해
오늘 하루도 미소 지으며
내가 한 걸음 먼저 다가가서
서로의 가슴에 끝에서 끝까지
잇닿는 강을 틔워 내겠다고

그리하여 그 미소가
내가 아는 모든 이의 얼굴에 전염되어
타인이라는 이름이 사라져가는 소망에
사랑을 가져봅니다

우리의 새로운 인연으로 변화하렵니다.
우리의 사랑으로 남은 세월을
아름답게 만끽하렵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



♬ 인연-이선희(왕의남자 OST) ♬

약속해요 이 순간이 다 지나고
다시보게 되는 그날
모든걸 버리고 그대곁에 서서
남은 길을 가리란걸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내 생에 이처럼 아름다운 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고달픈 삶에 길에 당신은 선물인 걸
이 사랑이 녹슬지 않도록
늘 닦아 비출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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