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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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담아 오래 간직하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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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청 [dbsaudtns] 쪽지 캡슐

2014-11-06 ㅣ No.83169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가을 하늘 오색 찬연한 색채들이

눈바람으로 산 그늘을 길게 늘어뜨리며 날라 갑니다.

어디로 가고 있을 가요,

희미하게 남아 있는

그리운 젊은 날의 초상들이

닥아 오지만 희미한 기억이 자꾸

멀어지려하여 안타깝습니다.

해서 회한의 그림자 일지라도

간직하고파 마음조이고,

나무 아래 떨어진 낙엽들이 우리가 쓸지 않아도 바람이

불면 어디로 헐헐 날아가는 것이 아까워서

그냥 두고 보노라면 행인들이 외 길을 쓸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미끄럽다고요,

훗닥 기억 저편에 가 있는 젊은 날의

그리운 얼굴들이 낙엽 따라 가버리는 것 같아서

그냥 두고 보고 싶다고 속으로 말합니다

시간과 세월의 흐름의 어쩔 수 없이

이별은 강요되고

그 이별의 아픔이 그리움으로

가슴조이는 기억이 가을이면 낙엽눈이 바람을 타고

다시 기억 될 때 우리가 버리지 않아도 보내지 않아도 가고 떠나는  

이별의 행렬이 바람에 나붓거리는 낙엽같아서 마음을 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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