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하루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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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4-05-09 ㅣ No.8198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루의 기도

  
 
하루를 살며
하루를 기도하게 하소서
일면에 부딪히는 아픔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시고
그 뒤안길에 서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삶이란
때론 기쁨과 슬픔으로 인하여
당신의 곁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거룩한 당신의 행하심에
젖은 땅일지라도 무릎 꿇고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도
마음 속의 욕심을 다스리고
화냄과 시기와 질투와 분노를 잠재우게 하시고
거짓으로부터 속임수로부터 떳떳하게 하시고
당신으로 하여금 충만된 하루를 열게 하소서

오늘도
순탄한 항해가 되어
서로 다른 생각과 터져 나오는 말들로부터
조화와 인내를 배우게 하시고
서로에게 필요한 삶이 되게 하소서
또 다른 날에 만나도
환한 미소로 화답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될 수 있게 하소서

목마른 갈증은 물로 대신할 수 있으나
메말라가는 영혼의 갈증은
오직 당신으로부터의 감로수가 아니면
일어설 수 없음을 압니다
세상 만물이 당신으로부터 나와
당신께로 돌아 가면서도
당신을 모르며 당신을 부정하며
당신을 호흡하지 못합니다.

오늘도
상처 투성이인 두 손을 크게 모아
천상에 계신 이에게 기도합니다
채워지지 않는 삶을 살며
무엇을 향한 마음이었나
왜 이리 마음이 늘 가볍지 못한지
하루만이라도 눈물을 통하여
거듭나게 하소서

오늘도
당신에게서 받은 몸과 마음이
진실로 건강하고 겸허할 수 있도록
성령을 내려 주소서

천상에 계신이여
당신에게서 선악을 책임 받으니
모든 삶이
온전하게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고
당신 앞에서 행복하게 하소서
당신만이 죄 사해 주심을 압니다.

오늘도
사랑의 마음을 지켜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잃지 않게 보살펴 주시고
그들 앞에서 당당하게 해 주소서
저와 함께 태어났을 허공을 맴도는 슬픈 별
오늘만큼은 꼭 저의 별을 볼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소서

거룩한 당신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 글, 긴뚝 섬 -

 

 


 

 

 내가 잘못하면
남에게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집니다.
그 잘못을 깨달았을 때 구하는 것이 용서입니다.
잘못하고도 용서를 구하지 않으면 더 큰 잘못이
일어납니다. 용서는 기도로 시작됩니다.
용서를 구하는 기도가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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