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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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및 신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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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모 [kanghmo7] 쪽지 캡슐

2014-07-03 ㅣ No.8236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및 신앙글

 

  술을 끊기위해 오랫동안 고생한 끝에, 담배를 끊는 과정에서 술 생각이 없어지는 일이 일어났다. 가슴이 콕콕찔려 금연 상담사님의 친절한 안내로 6개월 금연을 실천하여 성공을 거두었다(그 전에는 약국에서 금연파스를 사서 붙여보기도 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담배끊는과정에서 어느날에 회식자리에 갔는데, 소주잔에 담긴 술을 보아도 마시고 싶은 생각이 달아났다.그후로 술을마시지 않고있다. 이제 7년이 다 되어오고 있으니 끊었다고 할 수 있지만, 술에대한 미련은 남아있긴 하다(나중에 다시 마실지 모르겠다).

 

  그러고 또 하나는 수필공부를 몇 달 함으로 말미암아 두서없이 글을 쓰게 되었다. 원고에 대해 궁금해서 전화로 문의했는데, 얼굴도 모르는 분이 한 번 해보라고해서 마감전까지 일정한 양의 원고를 제출해서 얇은 책 하나를 냈는데, 용기를 준 그분 덕분에 글을 한 줄이라도 쓸 수 있게 되었고, 지도해 주신 K 교수님 덕택이다.

 

  신앙생활에 92년도에 성서백주간을 지도해 주신 이 미리암 수녀님 덕분으로 꾸준히 성경을 대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또 성서 백주간을 지도해 주신 이 마태오 신부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성서백주간을 마쳤을 때, 부족하지만 저에게 주님께서 선물을 내려주신 것 같기에 신앙글도 쓸 수 있는 은총을 주셨다.

 

  그러나 나는 신앙생활에서 10계명을 어기는 중대한 죄를 지은 때가 있어서, 죄의식을 안고 살아왔다. 교회법도 어겨 2개의 계명을 어긴거고, 성경에 나오는 중요한 부분을 어겨서 정말 천국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살기도 했다(물론 그런가운데 신앙생활은 열심히 해왔다). 평일미사와 성경읽기를 꾸준히 해왔지만, 믿음이 부족하기도 해서 회의도 느끼고 사람들을 싫어하기도 했다.

 

  교리, 성경, 강론, 강의, 교우들의 좋은 말등을 통해서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지만, 어떤 때는 머리가 복잡할 때도 있다보니 내 방식대로 살 때도 없지 않았다. 심하게 따지지 말고, 너무 완고하게 생활말고, 편하게 꾸준히 신앙생활하고 싶다.

 

                                                           201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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