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밀물 같은 그리움으로 쓰는 가을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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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8-09-23 ㅣ No.38859

* 밀물 같은 그리움으로 쓰는 가을일기 ... 
 

멀리 비켜 선 하늘이 
파아란 손을 뻗어와 
생채기 가득한 내 마음도 
잠시, 
가을의 고요한 기슭에 기대었다 

들국화 목타는 길 

그 끝까지 이르고 싶었던 곳에서 
저문 세상 지나가는 바람만 아득해, 
휘청거리는 이 외로움 

문득, 낙엽처럼 눕고 싶은 날 

메마른 기억들만 빈 가슴 채우고 
빈곤한 내 삶조차 괜시리 아쉬워, 
목이 메이는 날 

밀물 같은 그리움에 
먼 산 홀로, 
저리도 고이 단풍드네
* 안녕 하세요?
오늘 하루도 좋은 시간 보내셨는지요?
 흐린날씨로 시작한 하루였지만 간밤에 내린비로 시원함을 더한 하루였었죠?
 
이제 가을 햇볕에, 가을비에, 가을 냄새까지...
만물이 풍요로운 축복받는 계절, 가을의 정취에 흠뻑 젖어 보는 진짜 가을이 될거 같아요.
 
계절의 변화는 나태해질려고 하는, 무기력해지는 생활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고...
카푸치노 커피의 은은한 향과 함께 더 따스한 가을을 보낼수 있다면
더 행복해 지리라 믿습니다.
 
 
오늘 밤엔 '밀물 같은 그리움으로 쓰는 가을 일기' 라는 좋은 글을 담아봅니다.
그래요...
단풍잎이 곱게 물든 날에 고운 단풍잎 하나 따다가
그 위에 아름다운 사연을 적어서 일기장 속에 끼워두고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예전에는 일기를 꼬박꼬박 썼었는데 요즘은 게을러져서 일기도 쓰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일기장에 하루의 일과도 쓰고 생각나는 글들도 쓰고는 했는데 ...
갈수록 생각과 마음이 메말라 (?)가는지 글 쓰기가 귀찮아지네요.
 
 언젠가 친한 친구가 요즘은 글도 안쓰고 영상도 안만드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답을 했답니다.
사랑도 하지 않는데다 사랑의 감정마저 메말라서 그렇다구요.ㅎㅎㅎ

하지만, 올 가을에는 저만의 일기장에
가을의 사연을 하나 둘 적어서 모아봐야겠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이네요. 그러나 정작 26일이어야 같다고 합니다.
이제 앞으로는 밤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겠지요.
긴~긴~밤 굿뉴스땃방과 함께하면서 아름다운 친교로 사랑의 꽃을 피워봄은 어떨런지요? 
 
밤이 깊어가네요.
밤공기가 싸늘합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나날 이어가세요.
(m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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