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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묵주기도 소나타 1번 수태고지 (受胎告知) - John Holloway│고대 바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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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u90120] 쪽지 캡슐

2008-12-09 ㅣ No.12101

The Mystery Sonata No.1 - The Annunciation
비버 묵주기도 소나타 1번 수태고지 (受胎告知)
Heinrich Ignaz Franz von Biber (1644~1704)
1. Praeludium & Aria and variations
     
John Holloway, violin - Tragicomedia, Davitt Moroney
     
     
The Mystery "Rosary" Sonatas
비버 미스테리 소나타
기쁨, 슬픔으로 점철된 명상의 음악!
놀라운 실력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혹은 개성이 넘치는 작곡가로, 17세기 후반을 풍미했던 독일 태생의 음악가 비버의 유명한 미스테리 소나타. 1678년경에 씌어진 이 음악은 예수와 그의 어머니의 생애에 얽힌 15가지 미스테리에 대한 명상체계, 즉 카톨릭 교회의 묵주(ROSARY) 봉현 의식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것이다. 따라서 15곡의 미스테리 소나타에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영광스런 미스테리들로 가득하다. 주역인 바이올린 연주를 맡은 존 홀로웨이는 바로크 류트, 비올라 다 감바, 더블 하프 분야의 세계 제 일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트라기코메디아와 함께 민감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연주를 들려준다.
     
     
하인리히 이그나츠 프란츠 본 비버는 1644년 생이니 바흐보다도 한 세대 위의 인물이며 나중에 찰츠부르크에서 활동을 하지만 본래 근거지는 동유럽의 모라비아 지방이다. 고전음악의 중심지인 중서부 유럽 출신들과는 어딘가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많은 곡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그 중 유명한 곡 중의 하나가 미스터리 소나타 일명 로자리 소나타라고 부르는 트리오 구성의 바이올린 곡이다. 우리말로 신비의 소나타라고 번역할 때 그 신비란 예수와 관련된 총 15개의 이적을 표현한 것으로 다분히 표제적인 구성이다. 미스터리는 각 다섯개씩 모두 세 파트로 나뉘는데 첫째 파트는 기쁨의 신비, 두번째 파트는 슬픔의 신비, 세번째 파트는 영광의 신비로 명명되어있다. 물론 각 파트에 속한 곡들에도 각각 성서적 제목이 붙어있고 이 곡은 무엇보다도 비발디 음악에서 연상되는 반복적인 패턴과는 무척 달라서 대단 히 드라마틱하고 다성적인 전개를 보인다. 처음 들을 때 바로크 시대에 어떻게 이런 작법이 가능했나 하고 놀란다.
     
     
비버 (Heinrich Ignaz Franz VON Biber 1644 - 1704)
본명 하인리히 이그나츠 프란츠 폰 비버(Heinrich Ignaz Franz von Biber). 폰 비베른(von Bibern)이라고도 한다. 체코 서부 보헤미아지방의 바르텐베르크에서 산림감독관의 아들로 태어났다.어릴 때 기록은 남아 있는 것이 없고 1660 년대 중반 이후부터 알 수가 있다. 그 당시 음악애호가의 하나이었으며 초기 바로크 음악 자료를 손쉽게 얻을 수 있었던 칼 리히덴슈타인 카스델콘 대주교의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일하였다. 그명성이 크게 번져 보다 나은 일을 쉽게 얻을 수 있을 때인 1670년에 대주교 밑을 떠난다. 그러나 당시의 법률 아래에서는 마음데로 대주교 밑을 떠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체포 현상금이 붙게되어 악기 제작자 타일러 쟈곱 스타이너와 함께 숨어 버린다. 스타이너는 비버야말로 가장 확고한 연주자라고 세상에 명성을 퍼뜨린다.
1670년 겨울 잘스브르크의 대주교 궁정에 일자리를 얻게 되며, 1672년에는 결혼을 하였다. 하찮은 직위에서부터 시작하여 고위직과 음악감독(1676)에 이르기까지 생애의 대부분을 궁정음악가로서 잘츠부르크 대주교의 궁정에서 보냈으며, 연주자로서 널리 연주여행을 다녔는지는 알 수없으나 , 뮌헨의 바바리안 궁정에 2번을 다녀왓으며, 1690 년에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부터 후한 포상을 받았고 비엔나에도 나타났었다는 기록이 있다.
작품은 대체로 자신이 즐겨 연주하는 바이올린곡이었다. 바이올린과 클라비어를 위한 소나타, 현과 트럼펫을 위한 소나타, 통주저음이 있는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등은 구성이 훌륭하며 상당히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바이올린의 여러 연주방법, 특히 스코르다투라(특수효과를 위한 비정상적인 조율)의 사용 등이 개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품들 가운데 마리아의 생애 가운데의 사건을 묘사한 《15개의 신비한 소나타 15 Mystery Sonatas》,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파사칼리아 G단조 Passacaglia in G Minor》가 가장 유명하며, 실내악곡과 협주곡, 오페라 《치 라 두라, 라 빈케 Chi la dura, la vince》(1687) 등 무대를 위한 작품도 작곡했다. 폴 힌데미트는 비버를 바흐 이전에 가장 훌륭한 작곡자로 여겼다.
아름다운 이웃은 참마음 참이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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