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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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전쟁의 해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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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선 [osspaolo] 쪽지 캡슐

2002-01-01 ㅣ No.3093

새해 새날이 밝았다.

이 새해가 우리 인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해가 되어야 할까?

미국의 부쉬 대통령은 새해는 <전쟁의 해>라고 선포하였다고 한다.

이 웃지못할 이야기가 아닌가?

어린애가 장난삼아 하는 이야기라면 웃고 말겠는데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초강대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사고가

이것 밖에 되지 않으니

참으로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새해가 전쟁의 해가 되어야 한다면

이 세상은 결코 살 만한 곳이 못된다.

우리 모두가 이룩해야 할 세상은 전쟁이 아니라

진정한 평화이다.

이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선포해야 하는 것이 적어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 해야할 소리가 아닌가?

 

물론

부쉬 대통령의 논리는

진정한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평화를 해치는 이들을

말끔히 싹쓰리 제거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쟁은 진정한 세계평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란 것이다.

 

아니다!

그럴 수는 없다.

평화를 위한 무력은 언어도단이다.

우리 크리스천은

이러한 부쉬의 사고에 강력하게 반발해야 한다.

그것은 강대국의 논리요 사고일 뿐

크리스천의 논리와 사고는 절대로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크리스천은

새해를

전쟁의 해가 아니라

진정한 평화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하는 그런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평화이신 그리스도,

그분을 우리 마음 속에 늘 간직하도록 힘써야 하겠고

그분이 주시는 평화의 선물을

이웃들에게도 나누어주는 삶을 겸허히 살아야 하겠다.

 

새해는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거는 기대가 사뭇 크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이 평화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이 새해가 전쟁의 해가 되느냐

아니면 평화의 해가 되느냐가 판가름 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평화의 모친이신

성모님의 전구를 구하자.

그리고

금년 한해 특히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평화를 살고 나누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되도록 우리의 생각과 목표를 다지자.

 

안타깝게도

세계가 가고 있는 방향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이 아니라

사탄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려가고만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 방향을 우리 크리스천들이 틀어나가야 한다.

 

오늘의 묵상

모든 가족들에게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화와 축복을

새해 인사로 기원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도 참된 평화와 기쁨을 누리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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