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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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의 두 남자 / 재치있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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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4-07-17 ㅣ No.8245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유대인의 두 남자 

   
나치 독재시대 때 유대인은 특별 신분증을 가지고 다녀야 했다.
신분증이 없으면 즉시 수용소 끌려가 처형당해야 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신분 증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마침 앞에서 경찰관이 오고 있었다.


신분증을 가지고 있는 남자가
“여보게 내가 도망 칠테니 자네는 태연히 걸어가게” 하고는
경찰관이 가까워지자 별안간 토끼처럼 달리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경찰관이
“멈춰! 멈춰!” 외치며 달리는 남자 뒤를 쫓아갔다.


한참을 달리던 남자는 멈춰 서서 태연히 신분증을 보여줬다.
경찰관이 숨을 헐떡이면서“왜 도망치느냐”고 묻자

 

그는 “나는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의사가 매일 한 번씩 달리기를
하라고 해서 이렇게 달리기를 한 거죠.


나는 당신이 쫓아오는 것을 알기는 했지만 당신도 나와 같은 병이
걸린 거라 생각했죠.”


재치있는 행동으로  신분증이 없는 유대인 남자는
무사할 수 있었다.


박인식님 글에서-


 

 


 

 

 

예쁜말,재치있는말

***********************

 

 

돈가스 드실 시간입니다~!!”
 사무실 문이 열리며 음식 배달부의 경쾌한 목소리가 울립니다. 
근처 식당에 점심 메뉴로 돈가스를 주문한지 한참이 지났을 때입니다. 
왜 이리 늦었느냐고 짧은 타박을 줄 작정이었는데, 아저씨의 재치 있는 등장 멘트에 담아 두었던 불만이 그만 쏙 들어가 버렸습니다. 슬쩍 올라가는 입꼬리에 웃음을 머금고 순순히 음식값을 치렀지요. 왜 이리 늦느냐는 배달 독촉에 이력이 난 아저씨는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법을 진즉에 터득하신 모양입니다.


 예기치 못한 순간 미소를 불러오는 경우는 또 있습니다. 한가한 오후 나절의 지하철 안이었어요. 가방 한 가득 칫솔 세트를 담은 행상꾼이 통로 중앙에 섰습니다. 무심한 승객들은 눈길조차 주지 않는데 한창 칫솔 광고에 매진하던 아저씨가 슬쩍 개그를 섞습니다. 
 “이만 깨끗이 닦이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철수 운동화, 영희 빤스도 이걸로 문지르면 새 것 같이 하얘져요~” 
 여전히 신문에서 머리를 들지 않아도, 승객들 얼굴에 설핏한 웃음이 머물다 지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좀 전까지 살 맘일랑 없어 보이던 아주머니 한 분은 지갑을 열어 천 원 한 장을 꺼냈습니다.  


 어느 날은 택시를 탔는데, 도로 한복판에서 우물쭈물 기어가는 차 뒤에 이런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늙은 부모의 철없는 막내딸이자 한 남자의 애물단지 아내, 두 아이를 둔 억척 엄마 되는 사람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내 가족이라 생각하시어 너른 아량 바랍니다.」 
 “아이구야~ 참 길기도 길다.”
 그러면서 기사 아저씨는 경적을 울리려던 손을 멈칫 합니다. 구구절절 역지사지의 인정을 호소하는 문구가, 갈길 바쁜 기사분의 마음에 와 닿았나 봅니다. 


 같은 말도 참 예쁘게, 재밌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려던 화도 웃음으로 바꾸고, 후히 지갑을 열어 계획에 없던 지출을 하게 만드는, 주변에 활력을 불어넣는 숨은 재주꾼들이요. 한 수 배우고 싶은, 참 바람직한 삶의 기술입니다. 

 


글 《행복한동행》 김혜경 기자
출처 : 인터넷 좋은생각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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